회생? 청산?…쌍용차, 오늘 운명의 날

회생? 청산?…쌍용차, 오늘 운명의 날

최인웅 기자
2009.11.06 08:57

2, 3차 관계인 집회, 오후3시 서울지방법원서 열려

법정관리중인쌍용차(3,355원 ▼85 -2.47%)의 회생여부가 오늘 결정 될 전망이다.

쌍용차의 회생여부를 판가름할 2, 3차 관계인 집회가 6일 오후3시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전일(5일) 오후 지난 9월 제출한 회생계획안의 내용을 일부 수정해 법원에 제출한 쌍용차는 오늘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받아들여지면 채무변제 등을 통해 회생절차를 밟게 되고, 거부되면 청산절차에 들어간다.

쌍용차의 수정된 회생계획안은 금융기관 대여채무와 상거래 채무 등 회생 담보권에 대한 이자가 연 3.84%에서 7%로 인상되고, 변제시기가 다소 앞당겨지는 등 채권자 입장에서 조금 더 유리해진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담보가 설정돼 있지 않은 회생채권 중 금융기관 대여채무나 구상채무 등에 적용되는 이자율도 거치기간에 따라 대체로 5%포인트 올랐으며, 법원에서 새로 인정된 채권 변제방안도 수정된 계획안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1000만 원 이하인 상거래 채무에 대해선 '2년 거치 후 일괄변제'에서 '1년 거치 후 2011년 80%, 2012년 20%변제'로 바뀌었다. 아울러 1000만 원 미만의 미확정 상거래 채무는 내년까지 거치한 뒤 95%를 현금분할 상환하고, 1000만 원을 넘는 경우 원금 5%를 면제한 채 40%는 출자전환으로, 55%는 현금으로 갚는다는 내용이 새로 추가됐다.

한편, 업계에선 쌍용차의 회생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협력사들로 구성된 쌍용차 협동회 채권단과 산업은행 등이 이미 지난달 회생계획안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다만 해외 전환사채를 보유한 해외 채권단이 아직 회생계획안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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