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인기비결 보니… "신모델이 더 싸네"

수입차 인기비결 보니… "신모델이 더 싸네"

최인웅 기자
2010.07.23 14:00

[Car&Life]2500만원대 수입차까지 등장… 완전 변경된 신차도 가격인하

수입차들이 신모델과 가격을 무기로 국내시장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여기에 어학연수 등으로 해외생활을 체험한 이들이 늘어나면서 수입차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줄어든 것도 수입차의 인기비결로 꼽힌다.

올 들어 환율이 다소 안정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수입차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신차를 발표하고 있다. 수입차업체들은 부분변경 모델뿐만 아니라 엔진성능과 내 외관 디자인을 완전히 바꾼 신차를 출시하면서도 오히려 가격은 기존모델보다 낮추고 있다.

여기에 세금지원이나 특별금융리스 등 다양한 프로모션까지 내놓으면서 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최근 출시된 수입 신차 중에서 기존모델보다 가격을 낮춘 모델만 5개에 이른다.

↑푸조 '207GT'
↑푸조 '207GT'

푸조의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지난 20일 국내 최저가 수입차인 2500만원대의 '207GT'를 출시했다. 푸조 창립 20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출시된 207GT의 가격은 기존 모델 대비 500만원 가량 저렴해진 2590만원에 책정됐다. 한불모터스는 207cc를 포함 올해 200대만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207GT는 특별한 가격과 희소성 외에도 외관 디자인이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진화했다. 여기에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기존보다 업그레이드 돼 친환경성까지 더했다. 한불모터스는 207GT 외에도 기존 모델보다 가격을 440만원 낮춘 '207cc'도 새롭게 선보였다.

김주영 한불모터스 홍보팀장은 "올해 200대 한정 판매 분이다 보니 207시리즈가 출시되자마자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계속해서 207시리즈를 판매하겠지만 올해처럼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파사트 럭셔리 에디션'
↑폭스바겐 '파사트 럭셔리 에디션'

폭스바겐코리아가 이달 1일 출시한 새로운 파사트 모델은 사실 완전 신차는 아니다. 하지만 기존 파사트 모델에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17인치 알로이 휠 △알칸타라 스포츠시트 △자가복구 기능을 갖춘 모빌리티 타이어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이 더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4530만원에 책정됐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고가의 옵션이 추가된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기존모델보다 가격을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BMW '뉴5시리즈'
↑BMW '뉴5시리즈'

BMW코리아가 지난 4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신형 5시리즈는 요즘 가격인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528모델은 완전 변경된 신차이면서도 가격은 기존보다 100만원 낮춘 6890만원에 책정됐다. 현재 신형 528모델은 지난 5월부터 한 달 평균 700여 대가 판매되고 있다.

↑인피니티 '뉴M'
↑인피니티 '뉴M'

닛산의 고급브랜드인 인피니티 역시 지난달 3세대 신차인 '뉴M'을 출시하면서 기존보다 가격을 낮췄다. 이중 'M37 스탠다드'는 전 모델보다 270만원, M37 프리미엄은 전 모델보다 500만원 저렴해졌다. 착해진 가격 덕분에 뉴M은 예약판매를 개시한지 한 달 만에 700대가 넘는 사전계약을 달성하기도 했다.

닛산의 2010년형 '뉴알티마' 역시 기존보다 300만원 인하돼 올 상반기에만 1347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594대)대비 2배 이상의 늘어난 것이다.

미쓰비시를 수입하고 있는 MMSK사도 지난 4월 신형 '아웃랜더'를 출시하면서 판매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뉴 아웃랜더의 판매가격은 3.0모델이 4090만원으로 기존보다 400만원 인하됐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2.4모델은 3690만원으로 책정돼 3.0모델보다 800만원이 저렴하다.

↑미쓰비시 '뉴아웃랜더'
↑미쓰비시 '뉴아웃랜더'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