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ife]성능점검표는 기본…카페트는 물론 직접 주행테스트 해봐야

통상 신차가 출시된 지 2~3개월이면 중고차 가격도 눈에 띄게 하락하는 만큼 잘 찾아보면 저렴하면서도 성능 좋은 차를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꼼꼼하게 잘 살피지 않으면 예상하지 못한 수리비를 들여야 할 우려도 있는 만큼 중고차 구매 전 유의사항을 체크하는 게 좋다.
먼저 차량의 성능점검표를 따져봐야 한다. 차량의 기본 정보와 성능, 검사 유효기간, 불법 구조변경 여부, 사고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성능 점검표를 100% 신뢰하긴 어렵기 때문에 구매자가 직접 차량을 점검하라고 전문가들은 추천한다.
차량 점검은 외관부터 시작한다. 차체의 미세한 찌그러짐이나 부분도색을 한 흔적은 밝은 곳에서 수평방향으로 15~30도 각도로 보면 알 수 있다. 이어 차체 각 부분별 색깔 차이는 없는지, 범퍼는 손상되지 않았는지를 파악한다. 휠과 브레이크 등도 휘거나 갈라진 흔적이 있는지 확인한다.
도어나 보닛 등에 있는 볼트가 푸른 흔적이 있으면 교체하거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봐야 한다. 또 내장재의 경우에도 고무로 된 창문 가이드 실(창문과 문을 연결하는 이음새)은 정상인지 살핀다.
실내에서는 창문이 정상적으로 내려가고 올라가는지 여부를 직접 테스트 하는 게 좋다. 이밖에 실내 카페트를 들어 침수 흔적이 있는지 따져본다.
주행부문에서는 먼저 전조등과 실내등이 잘 작동하는지 점검해보고 워셔액을 포함한 와이퍼의 이상 유무를 따져본다. 시동을 건 다음에는 가속페달과 브레이크페달이 이상이 없는지를 포함해 너무 헐겁진 않은지 체크해야 한다. 또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자동변속기를 주행모드(D모드)에 놓고 차체 진동 여부도 살펴보는 게 좋다.
이밖에 에어컨과 히터 등 냉난방 장치의 이상여부도 점검한다. 에어컨의 경우 차가운 정도, 악취, 소음 등을 살펴보고 이상이 있으면 냉매 보충 및 에어컨벨트, 팬 모터 등의 점검을 요청한다. 히터는 바람의 온도와 습도, 쾌쾌한 냄새 등이 있는지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직접 차량을 주행해보는 것도 필수다. 가속페달을 서서히 밟아 rpm과 속도계가 부드럽게 올라가는지를 체크한다. 주행 중 차가 한쪽으로 쏠린다면 얼라인먼트를 수정해야 한다. 핸들을 양쪽으로 돌린 다음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지도 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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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주행을 마치면 곧바로 시동을 끄지 말고 차에서 내려 배출되는 배기가스 색깔이 흰색을 띠는지 확인하고 타는 냄새가 나지는 않는지 점검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