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해외 현장에 현지 지도층 출동, '왜?'

현대重 해외 현장에 현지 지도층 출동, '왜?'

우경희 기자
2010.08.25 11:00

대부분 국가 기간산업...니카라과 대통령 이어 쿠웨이트 경제부수상이 현장 찾아

쿠웨이트 경제부수상 일행이 현지 현대중공업 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아 견학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쿠웨이트 경제부수상 일행이 현지 현대중공업 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아 견학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해외 사업장에 현지 국가기관 수반이 잇따라 방문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설하는 플랜트가 현지서는 가장 중요한 국가기간산업이기 때문이다.

25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쿠웨이트 셰이크 아흐마드 알 파하드 알 사바 경제 부수상과 바더 알 수라이안 수전력청 장관 등 주요 정부 인사들이 사비야(Sabiya)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사비야 발전소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9년 9월 미국 GE사와 공동으로 수주한 총 발전용량 2100MW급 가스 복합화력발전소다. 총 공사 금액이 26억달러(약 3조원)에 달하는 쿠웨이트 최대 규모의 초대형 발전 플랜트다.

아흐마드 경제 부수상 일행은 이번 방문에서 현대중공업 공사 관계자로부터 공사 진척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공사는 쿠웨이트 정부가 중장기 발전시설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행은 공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대중공업의 뛰어난 시공 능력과 기술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2년 6월까지 사비야 발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여기서 생산된 전력은 정부 전력망을 통해 쿠웨이트 전역에 공급된다.

지난 6월에는 중남미 니카라과의 오르테가 대통령이 현대중공업이 니카라과 나가로떼(Nagarote) 지역에 건설한 55MW 규모의 이동식발전설비 준공식에 직접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은 니카라과 국영방송(Multi Noticia)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6년부터 니카라과의 만성적인 전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7개 지역에 231MW 규모의 이동식발전설비를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완공되면 니카라과 전체 전력 생산량의 약 40%를 책임질 수 있는 규모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에 건설한 세계 최대 마라피크 발전담수플랜트 현장에 사우디 압둘라(Abdullah Bin Abdul Aziz) 국왕을 비롯, 벨기에 필립(H.R.H Prince Philippe) 왕세자 부부가 방문했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현지 지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것은 현대중공업이 수행 중인 공사가 자국 기간산업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라며 "세계적인 기술력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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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치부 the300 국회팀장 우경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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