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베트남 공장 증설…매출 2.6조 달성

금호타이어, 베트남 공장 증설…매출 2.6조 달성

김보형 기자
2010.09.02 14:45

김종호 사장 "박삼구 명예회장 경영복귀는 곧 이뤄질 것"

↑김종호 금호타이어 사장
↑김종호 금호타이어 사장

금호타이어가 올해 매출 2조6000억원, 영업이익 7~8%(1500억원)를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또 늘어나는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공장의 증설도 추진키로 했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사장은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마제스티 솔루스' 출시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글로벌 시장 호조로 경영 실적이 2007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면서 "베트남 공장의 증설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글로벌 경기 호조로 주문이 늘면서 현재는 물량을 맞추기 어려울 정도로 잘 나가는 상황"이라며 "수출기지인 베트남 공장의 증설을 최대한 빨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3개, 중국 4개, 베트남 1개 등 총 8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6500만본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 공장은 70% 이상을 내수 시장에 공급하고 있어 수출여력이 부족한 상태 인만큼 베트남 공장의 생산시설을 확충해 수출전진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으로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아 기초사업만 진행된 미국 조지아 공장의 투자는 어렵다"면서도 "이미 가동되고 있는 베트남 공장을 활용하는 게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한섭 글로벌운영본부장(전무)도 "미국을 비롯한 중남미 거래선들이 물건(타이어)을 빨리 보내달라고 독촉하는 바람에 난처한 상황"이라며 "미국 창고도 재고가 거의 소진돼 절반 이상이 텅 비어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경영목표도 상향조정했다. 김 사장은 "국내법인 매출 2조6000억원에 영업이익률은 7~8%(1500억원 안팎)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장기파업 등으로 매출 1조8946억원에 영업손실 2135억원을 기록했다. 김 사장의 이같은 목표치는 2007년 기록한 영업이익 1134억원 수준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고려해 하반기께 한 차례 가격인상을 계획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타이어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이 올해 초 톤당 32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현재는 다소 떨어졌지만 아직까지 타이어 가격에 원자재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하반기 가격인상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복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김 사장은 "박 회장님의 복귀는 이미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본다"면서 "시기를 단정할 순 없지만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타이어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내놓은 마제스티 솔루스는 최고급 세단용 타이어로 특수 실리카와 결합력이 극대화된 다기능성 고무를 적용해 승차감은 물론 정숙성과 안정성을 강화시킨 타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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