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ife] '535i' 엔진에 7시리즈의 8단 변속기와 편의장치, 옵션 적용

BMW코리아가 지난 6월 국내에 출시한 그란투리스모는 535i의 파워트레인과 7시리즈의 인테리어를 갖춘 새로운 세그먼트의 차다. 차체 크기도 길이를 제외한 폭과 높이가 5시리즈보다는 7시리즈와 맞먹는다. 또한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가 3070mm로 7시리즈와 동일하다.
BMW 측은 그란투리스모의 의미에 대해 전통적으로 장거리 여행에도 편안함과 안락함을 주는 고성능 자동차로 정의했다. 그런 의미에 걸맞게 그란투리스모는 7시리즈와 동일한 레그룸(승객의 발밑 공간)과 X5와 같은 헤드룸(머리와 천장사이의 공간)을 확보해 운전석뿐만 아니라 뒷좌석 공간에도 여유로움을 제공한다.
외관은 뒤쪽으로 완만하게 기우는 지붕라인으로 비추어볼 때 전형적인 쿠페형상이지만 높이(1559mm)가 상당해 익숙한 디자인은 아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파노라마 썬루프와 대형 윈도우는 시원한 시야를 확보했다. 앞뒤 차문에 적용된 프레임 없는 사이드 윈도우는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한다.
두 단계로 개폐되는 트렁크는 세단처럼 실내공간과 분리돼 있어 기본으로 제공되는 트렁크 공간이 440ℓ, 좌석을 앞쪽으로 옮기고 파티션을 제거하면 트렁크 공간이 590ℓ까지 늘어난다. 또한 뒷좌석까지 접을 경우 최고 1700ℓ에 달하는 공간을 트렁크로 활용할 수 있다.
BMW 그란투리스모는 최초로 터보차저 기술과 고정밀 직분사 방식의 6기통 신형 3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306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제로백(0=>100km/h까지 내는 시간)은 6.3초, 전자 제어된 최고속도는 250km/h이다.
차체중량이 1950kg로 7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가속페달의 응답성은 빠른 편이다. 조금만 밟았음에도 불구하고 150km/h까지 거침없이 올라간다. BMW 고유의 DNA라 할 수 있는 '달리기 성능'이 그란투리스모에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속도가 올라갈수록 차가 더 가볍게 치고 나가는 느낌이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다이내믹 드라이버 컨트롤(DDC)은 조금 더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운전자는 버튼 하나만으로 차량을 컴포트(Comfort), 일반(NORMAL), 스포츠(SPORT), 스포츠+(SPORT+) 등 여러 가지 주행 모드로 설정해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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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최고급 세단인 '760Li'에 장착된 8단 변속기가 그란투리스모에도 기본으로 제공돼 변속충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연료효율은 높였다. 연비는 리터당 9.8km에 이른다.
BMW 그란투리스모는 현재 1억510만원의 '익스클루시브' 모델과 7850만원의 기본형 모델로 국내 판매중이다. 익스클루시브는 지난 6월, 기본형 모델은 지난 8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