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CEO "한국차 발전에 자극받아 더 분발"

혼다 CEO "한국차 발전에 자극받아 더 분발"

최인웅 기자
2011.11.09 14:25

이토 다카노브 사장 방한.."유감스럽게 한국부품 사용없다"

"한국 차들의 약진을 보면서 우리가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자극을 받고 있다."

↑이토 타카노브 혼다 사장(오른쪽)과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
↑이토 타카노브 혼다 사장(오른쪽)과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

9일 한국을 찾은 이토 타카노브 혼다 사장은 "우리 제품개발에 대한 열정은 결코 식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토 사장은 혼다코리아 설립 10주년과 9세대 시빅 발표에 맞춰 한국을 찾았다. 그는 전무 시절인 3년 전 한국을 방문했는데, 혼다 사장(2009년2월 취임)으로는 처음이다.

이토 사장은 "3년 만에 다시 한국에 와보니 자동차의 종류와 거리 풍경이 많이 달라졌다"며 "이전엔 한국시장이 세단중심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세단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졌음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있는 신차를 투입하고 미국 생산 모델을 이용해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등 혼다의 한국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토 사장은 향후 한국출시 모델에 대해 "오딧세이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신차출시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그의 방문에 맞춰 출시된 9세대 시빅의 경우 미국서 혹평을 받아 조기 모델 변경이 검토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토 사장은 "한국부품에 관심이 많은데 유감스럽게도 지금은 사용량이 없다"면서 "당장 구매단 파견이 예정되지 않았지만 향후 한국 부품 사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일본대지진, 최근 태국홍수의 영향에 대해선 "일본지진으로 첨단부품 공급이 어려워 상당한 타격을 받았지만 예상보다 빨리 회복했다"며 "태국 홍수로 완성차거점이 침수돼 아직은 피해 정도를 파악하기조차 힘들고 언제 물이 빠질까가 관건이지만 신속하게 공장을 재가동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하이브리드 배터리에 대해 이토 사장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사용을 점차 늘리면서 기존 니켈수소배터리도 병용하겠다"며 "향후 리튬이온 배터리쪽으로 서서히 이동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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