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ife]수억원대 고성능 슈퍼카와 독특한 디자인의 수입차 점점 늘어나
지난해 처음으로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수입차 시장에선 5시리즈와 E클래스, 2000cc급 디젤엔진 등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이들 단일모델의 판매량이 웬만한 수입차 브랜드의 전체 판매량보다 많을 정도다.
이 같은 인기모델은 아니지만 최근 국내엔 특별한 수입차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브랜드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고성능 슈퍼카와 디자인이 독특하면서도 비즈니스와 레저를 동시에 아우르는 새로운 세그먼트의 모델 등 다양한 수입차가 쏟아지고 있는 것.
이 중 고성능 수입차로는 3억원대 벤츠 'SLS AMG'와 닛산 'GT-R', 아우디 'R8 스파이더', 재규어 'XFR', 렉서스 'IS-F' 정도를 꼽을 수 있다.

벤츠 SLS AMG는 옵션에 따라 2억7000만~3억원에 팔린다. 571마력의 출력과 100km/h까지의 가속시간이 3.8초에 불과할 정도로 순간 가속력이 빠르다. 전자적으로 제한된 속도는 317km/h. 지난해 국내판매량은 44대로 월평균 4대 정도를 기록했다.

한국닛산은 최근 2012년형 'GT-R'을 1억6600만~1억6900만원에 출시했다. 3.8리터 엔진을 장착해 530마력의 출력을 내지만 연비는 리터당 8.3km/ℓ까지 높인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국내에선 14대(2011년형 포함) 판매됐다.

아우디는 소프트탑을 적용한 'R8 스파이더'가 대표적인 고성능 모델이다. 2억3000만 원대인 이 차는 지난해 27대가 판매됐다. 5.2리터 V10 엔진을 달았고 최고출력은 525마력이다. 100km/h까지 4.1초, 최고속도는 313km/h로 제한됐다. 전자동 소프트탑은 50km/h 속도 내에서 19초 이내에 개폐가 가능하다.
렉서스 IS F는 스포츠 세단인 IS를 베이스로 엔진, 트랜스미션을 업그레이드한 고성능 모델이다. 렉서스 최초의 스포츠 엔진으로 개발된 V8 5.0리터 엔진은 423마력의 출력을 낸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0.1초의 변속 속도를 실현한 8단 변속기가 적용됐다. 가격은 8800만원이며 지난해 34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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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FR은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이 탑재돼 510마력의 출력을 갖고 있다. 100km/h까진 4.9초면 충분하다. 일상주행에서 많이 사용되는 80-113km/h까지 가속시간은 1.9초에 불과하다. 가격은 1억4990만원이며 지난해 6대 판매됐다.

디자인이 독특한 차는 BMW 'GT'와 인피니티 'QX', 포드 '머스탱' 등이 리스트의 앞자리를 차지한다.
BMW GT는 스타일리시한 쿠페 디자인과 앞뒤 좌석의 효율적인 공간 활용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BMW 7시리즈와 동일한 레그룸과 X5와 같은 헤드룸은 비행기 1등석과 같은 여유로움을 제공한다. 두 단계로 개폐되는 트렁크는 뒷좌석을 접을 경우 최고 1700ℓ까지 늘어난다.
국내에선 디젤과 가솔린, 4륜 X드라이브 등 세 라인업으로 판매중이다. 가격은 7720만~8310만원으로 지난해 모두 1700여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누렸다.

인피니티 'QX'는 7인승 SUV로 길이가 5290mm에 달하는 대형 모델이다. 총 3열로 구성된 실내공간은 3075mm에 달하는 휠베이스로 성인 7인이 넉넉하게 탈 수 있다. 개인 제트기의 실내를 연상시키는 이 차의 가격은 1억2500만원이며 지난해 26대 판매됐다.
포드코리아서 판매중인 머스탱은 일반적으로 고성능 스포츠카로도 거론되지만 국내에선 4000만원대 가격대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더 유명하다.
1964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도 미국 스포츠카의 자존심으로 군림해 왔다.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로 판매중이며 지난해 국내에선 180대가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