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대형마트 권역별로 같은날 휴무 추진

서울시내 대형마트 권역별로 같은날 휴무 추진

이충우 기자
2012.02.16 13:34

< 앵커멘트 >

서울시 마포구가 대형마트의 강제휴무일 지정을 위한 조례제정을 처음으로 입법예고하면서 다른 구들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를 5개 권역으로 나눠 같은 날 영업을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시 마포구의 망원시장입니다.

시장상인들이 오는 8월 시장 인근에 들어설 홈플러스의 입점을 반대한다는 문구를 새긴 옷을 입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태섭 / 망원시장 상인

""여기 우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마 상상도 못할 정도로, 상당히 큰, 어떻게 보면 시장이 없어질 정도로..."

최근 문을 연 이마트 마포공덕점도 상인들의 반발에 부딪치는 등 잇따른 대형마트 진입으로 인한 상인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마포구가 대형마트의 강제휴무일을 지정하는 조례제정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마포구 관계자는 "하루빨리 조례를 도입하기 위해 오늘부터 입법예고에 들어간다"며 "서울시 표준안이 내려오는 대로 월 2회 휴무일을 언제로 할지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마포구의 입법예고에 나서면서 다른 자치구들도 본격적으로 대형마트의 강제휴무일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관건은 강제휴무일을 월 2회인 휴무일을 휴일로만 할 지 평일 하루를 포함할 지 여부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구의회 대표들은 어제 정례협의회를 갖고 25개구를 5개 권역별로 나눠 대형마트의 휴무일을 통일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대형마트 측은 "월 2회 휴무를 모두 일요일로 지정하면 매출의 10%가 감소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월 2회 휴무 중 적어도 하루는 평일로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대형마트 직원들과 입점상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과 관련해 실태조사 벌인 뒤 조례표준안 제정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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