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ife]최고급사양 '오버랜드' 디젤...연비 11.9km/ℓ로 가솔린대비 50%↑

지프의 최상위급 모델인 '그랜드체로키' 오버랜드 디젤이 지난달 국내 출시됐다. 2010년 가솔린모델이 처음 선보인 데 이어 디젤 모델을 새로 추가한 것.
가솔린은 3.6리터급 엔진이지만 디젤은 3.0리터의 터보엔진이 탑재됐다.
오버랜드는 그랜드체로키의 고급형 트림을 의미한다. 개방감을 더한 듀얼패널 선루프와 1열 통풍 시트, 트렁크 문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파워 리프트 게이트, 겨울철 운전을 위한 열선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또 일루미네이티드 도어실과 스포츠 페달 등의 모파(Mopar, 지프의 정품 액세서리 제조 회사)의 순정 액세서리를 장착됐고 블랙우드 인테리어와 가죽대시, 크롬도어 핸들을 달았다. 기존의 18인치 휠은 20인치로 업그레이드됐다. 그밖의 엔진성능이나 차체 크기, 내외관 디자인 등은 그랜드체로키 기본형과 동일하다.
이 같은 옵션들이 추가되면서 오버랜드 디젤의 가격은 7170만원으로 기본형(6410만원)보다 760만원 인상됐다. 같은 오버랜드 가솔린 모델보다는 310만원이 비싸다.
4세대로 진화한 그랜드체로키는 오프로드 특성이 강한 '랭글러'보다는 좀 더 온로드성을 강조한 느낌이다. 겉으로도 세련된 외관으로 변모됐지만 실내는 우드와 메탈, 가죽이 화려하게 조화를 이뤄 고급 승용차 못지않은 인테리어 감각을 자랑한다.
실내공간도 휠베이스가 2925mm에 달하고, 높이도 1765mm로 넉넉해졌다.
블루투스 무선 핸즈프리 뿐만 아니라 DVD, MP3 등의 엔터테인먼트를 비롯, 5.1채널 서라운드 스피커를 포함한 9개의 스피커로 재생되는 알파인 오디오, 핸들각도에 따라 예상 경로가 표시되는 후방 카메라 등이 실내 고급감을 더했다.
오버랜드 디젤의 엔진성능은 가솔린보다 출력이 45마력정도 낮지만, 토크는 가솔린(35.9kg.m)보다 대폭 향상된 56kg.m을 발휘한다. 그래서인지 2.3톤의 중량에도 불구하고 순간 가속력이 좋아졌다. 다만 100km/h이상의 고속주행은 탄력이 붙을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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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나 일반 승용차와 같은 날렵한 응답성은 아니더라도 이 정도면 무난한 주행감이다.
디젤엔진 특유의 진동과 소음은 기존보다 많이 감소해 승차감이 향상됐으며, 창문을 닫으면 거의 가솔린과 차이를 못 느낄 정도다. 연비는 11.9km/ℓ로 가솔린(7.8km/ℓ)대비 50% 향상됐다.
차체 전고를 5단계로 상하향 조정할 수 있는 콰드라 리프트 에어 서스펜션과 다이얼 스위치를 통해 운전자가 주행상황에 따라 5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은 지프만의 첨단 기술을 대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