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차 35대, 일본차 10대, 미국차 15대 가량 신차출시 계획

내수 경기 침체에도 수입차업계가 한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잡고있다. 60여종의 신차 출시로 올해도 한국시장 점유율을 높힌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사상처음 10만 대(10만5037대)를 돌파하며 전년(9만562대)대비 16% 증가했고 올해는 12만여 대까지 판매량을 늘릴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차 등 국산차의 국내 판매가 지난해 0.6% 늘어나는데 그친 것과 비교된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는 다양한 신차 출시 및 한-EU FTA 발효 등으로 12월을 제외한 모든 월에서 전년 동월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3월과 9월엔 월 판매량 처음으로 1만 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시장점유율 역시 7.98%까지 높아졌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수입차판매는 예년과 달리 2000cc미만의 저배기량, 가솔린보다는 디젤, 가격도 국산차와 경쟁이 가능한 3000만~5000만원 사이대가 많이 판매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특히 3000만 원이하의 저가 수입차 증가율이 전년대비 234% 증가하는 등 점점 국산차와 거리를 좁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0년부터 개인구매가 법인구매를 앞서고 20~30대 연령층이 수입차 주 고객층으로 부상하는 등 구매층이 점차 젊어지고 대중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수입차 업계가 출시할 신차는 총 60여종, 지난해(70여종)보다 다소 줄었지만 매달 평균 5대 이상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독일차에 밀려 침체를 보였던 일본 및 미국차들도 올해는 다양한 신차출시와 함께 한미 FTA에 힘입어 적극적인 판매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6만7000여대를 팔아 63%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한 독일차는 올해도 BMW, 벤츠, 아우디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차를 발표할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오는 23일 신형 '3시리즈'에 이어 5월 '6시리즈 그란쿠페', 6월 '뉴M5'와 '뉴 5시리즈 투어링'을 출시한데 이어 하반기엔 'X6'와 '뉴1시리즈 해치백', '뉴 M6' 등 총 7대의 신차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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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니브랜드에선 지난달 국내선 처음으로 2.0리터 디젤모델을 내놓은데 이어 5월엔 '미니 로드스터'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뉴SLK 200'을 선보인데 이어 오는 4월 신형 'B클래스'와 함께 상반기내로 'M클래스'를 발표하기로 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신형 'Q3'를 상반기, '뉴 S시리즈'와 'RS5', 'R8 GT 스파이더' 등도 올해 안에 선보이고, 폭스바겐코리아도 최근 선보인 '시로코'에 이어 '골프 카브리올레'를 6월안에, 하반기엔 신형 '파사트'도 들여올 계획이다.
지난해 1만8936대로 독일차에 밀려 20%이상 판매가 감소한 일본차들도 올해는 토요타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등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신차발표를 준비 중이다.
특히 한국토요타는 지난달 신형 '캠리'를 기존보다 100만~300만원까지 인하한데 이어 오는 21일 출시할 '뉴 프리우스'에 대해서도 기존대비 600만원 이상 낮춘 보급형 모델을 추가로 선보인다.

3월 선보일 렉서스 신형 'GS'에 대해서도 기존보다 라인업을 늘리는 동시에 가격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기존 3.5리터 이상 모델만 판매했지만 이번엔 6000만원대 이하의 2.5리터 보급형 모델도 추가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2분기내로 스포츠카 형태의 'FT86' 출시와 함께 크로스오버 모델인 '벤자' 출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렉서스에선 신형 'ES'를 오는 9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닛산은 인피니티 'FX' 디젤모델을 오는 20일 선보인데 이어 신형 'JX'를 상반기 내로 발표하고, 닛산 '알티마'는 완전변경 모델로 하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이중 FX 디젤은 일본차 최초로 국내 선보이는 디젤모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8252대로 8% 점유율을 보인 미국차들도 올해는 크라이슬러와 포드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차를 발표한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난달 '300C 디젤'과 '그랜드체로키 오버랜드 디젤'을 선보인데 이어 3월 '랭글러 사하라' 모델과 상반기내로 '컴패스 4X2', 3분기엔 300C와 그랜드체로키의 고성능 'SRT8' 버전도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포드코리아는 최근 2.0리터로 다운사이징 된 '익스플로어 에코부스트'와 '퓨전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데 이어 상반기내로 '뉴 이스케이프'와 하반기 신형 '퓨전'과 링컨 'MKZ'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