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치 2배를 1년에" 기아차 美딜러의 웃음

"3년치 2배를 1년에" 기아차 美딜러의 웃음

최인웅 기자
2012.03.21 08:47

지난해 각 기아차 미국딜러 판매실적 전년대비 큰 폭 상승, 딜러도 증가추세

↑2013년형 기아 쏘렌토
↑2013년형 기아 쏘렌토

지난해 미국시장 판매가 대폭 늘어난 기아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딜러인지도와 각 딜러들의 판매 만족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미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시장 전체 딜러를 대상으로 '125개 탑 딜러(Top 125 dealership)'를 조사한 결과 기아차를 판매한 딜러 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아차(164,100원 ▼2,200 -1.32%)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48만5492대를 판매, 전년(35만6268대)대비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현대차(499,000원 ▼7,000 -1.38%)판매증가율(19.9%)을 두배 가까이 앞섰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2만4313대의 신차를 판매한 그린웨이 오토모티브(Greenway Automotive)는 전년대비 93% 증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판매순위도 전년 38위에서 올해 13위로 뛰어 올랐다. 이 딜러는 총 19개의 영업점 중 10개의 기아차전용 판매점을 보유중이다.

프랭크 로드리게즈 그린웨이 회장은 "기아차는 놀라운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기아차 딜러 중 일부는 작년 판매량이 이전 3년치 전체 판매량을 다 합친 것의 두배 가까운 실적을 올린 곳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1만128대의 신차를 팔아 전년대비 69% 증가한 필 스미스 오토모티브 그룹 역시 2010년까지만 해도 현대기아차 판매점을 각 1개씩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3개의 기아차와 1개의 현대차 딜러를 추가하면서 판매가 대폭 늘어났다. 덕분에 딜러순위도 전년 90위에서 55위로 상승했다.

필 스미스 CEO는 "현대기아차 등 한국차 판매가 매년 30~40%씩 늘고 있다"며 "요즘 소비자들은 연료효율이 높은 차들을 선호하는데 현대기아차는 이외에도 품질과 스타일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기아차는 올 1~2월에도 미국시장에서 총 8만555대를 판매, 전년 동기(6만595대)대비 33%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선 미국의 최대딜러인 오토네이션(Autonation)이 지난해 22만4000여대를 팔아 1위를 기록했고, 펜스케(Penske) 오토모티브와 소닉(Sonic) 오토모티브가 각각 15만40000여대와 11만40000여대로 그 뒤를 이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자동차담당 책임연구원은 "우선 기아차 판매증가율이 현대차보다 높아 딜러만족도도 상대적으로 더 크게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며 "쏘렌토가 2010년부터, K5가 지난해 9월부터 현지 생산되면서 딜러들의 딜리버리 대응능력 또한 높아진 점도 부가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쏘렌토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13만대이상 판매돼 기아차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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