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고용 화두는 여성·고졸 확대

동부, 고용 화두는 여성·고졸 확대

김도윤 기자
2012.03.23 14:26

[인재 채용·육성 특집] 상반기 450명 채용…9~11월에 하반기 공채 진행

[편집자주]  재계에 ‘열린 고용’ 바람이 불고 있다. 대졸 중심, 남성 중심, 비장애인 중심의 채용 패턴이 바뀌고 있다.  사회적 책임 때문만은 아니다. 고졸, 여성, 장애인들을 채용함으로써 누릴 수 있는 가치에 주목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이 처음으로 그룹 차원의 고졸 공채를 실시하기로 하는가 하면 LG, 효성, 코오롱 등은 젊은 기술 인재 확보 차원에서 마이스터고 출신 인력들의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장애인 인력 채용을 본격적으로 늘리기 시작했다. 동부화재는 콜센터를 강원도 원주, 전주 등에 세우는 방식으로 지방 채용에 늘리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여성 인재 채용에 선도적으로 나서 매년 공채 가운데 40%에 가까운 인력을 여성으로 채우고 있다.  변화하고 있는 국내 주요 기업 및 그룹들의 채용 및 인재육성 현장을 소개한다.

동부는 국가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청년 실업 해소를 고용 창출 목표로 삼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5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다음달 2일부터 17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5~6월에 면접 및 인성·적성 전형을 진행하고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입사희망자가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2개 계열사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게 했다. 하반기 공채는 오는 9~11월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 채용뿐 아니라 고용의 질적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문 영역 수요에 따라 여성과 고졸 등에 대한 고용 활동을 늘리고 있다.

동부는 중공업과 기간산업 중심에서 최근 소비자 지향의 고객 접점 산업 진출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여성 인력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고졸 인력의 경우 그동안 주로 생산직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했지만 최근 영업 및 고객 관리 영역으로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동부화재가 대표적인 사례다. 동부화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서울 및 수도권이 아닌 강원도 원주와 전라도 전주에 콜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1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고 연간 300억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내고 있다.

동부는 콜센터에서 처리해왔던 업무를 인터넷망을 활용해 집에서 근무가 가능하도록 한 사업 모델을 업계 최초로 등록하고 지난 2007년부터 재택업무 제도를 시행했다. 당시 10여 명이었던 재택근무자는 현재 콜센터 직원의 약 40%인 3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앞으로 재택근무의 업무 영역을 긴급 출동 및 모니터링 분야에서 계약 및 대출상담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부는 임직원이 역량을 발휘해 조직 구성원 모두가 주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혈연, 지연, 학연을 배제한 능력 위주의 인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능력이나 업적에 대해 공정하게 평가하고 보상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동부화재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모습.
동부화재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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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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