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동부그룹, 열정과 의지로 위기극복, 경영체질 개선과 성장기반 마련 강조

김준기 동부 그룹 회장(사진)은 2일 오전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 다목적홀에서 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시무식에서 "과거 IMF나 금융쓰나미 때보다도 더 큰 어려움이 다가올 것이다"며 위기에 대비한 체질개선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지난 해 우리가 거둔 성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우리가 직면하게 될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렵고 불확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의 경제위기 확산,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 신흥국의 경기부진 등 전 세계적으로 경제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경제상황은 일시적이고 국지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점에서 과거 IMF나 금융쓰나미 때보다도 더 큰 어려움으로 다가올 것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성장사를 보면 ‘풍부한 자원과 좋은 환경이 결코 지속적인 경쟁력과 성장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다’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며 "기업의 경쟁력과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은 부족하고 열악한 조건을 반드시 극복해내고 말겠다는 조직구성원들의 뜨거운 열정과 의지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그 어떤 어려운 환경이 닥치더라도 반드시 극복해내고 말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촉구하면서 세 가지 사항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회장은 우선 심화되고 있는 저성장시대를 맞이해 원가절감·기술개발·상품개발을 강력하게 추진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영체질을 갖추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마른 수건도 다시 짜는 노력을 통해 비용을 철저하게 줄여나가고,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끊임없는 혁신을 해야 한다"며 "모든 투자와 지출은 원점으로 돌아가서 다시 판단하되 본업의 경쟁력과 직결된 투자 축소는 신중하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이 두번째 강조한 것은 성장 기반 강화다. 김 회장은 "동부의 미션(가장 높은 이익률, 성장률, 최고의 경쟁력 갖춘 글로벌 전문기업)을 달성하기 위한 3대 이니셔티브(글로벌화, 전문화, 고부가가치화)를 가속화해 경영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고 회사의 성장기반을 계속 강화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세번째 독자생존 능력강화와 도약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각 사는 스탠더드경영 계획에 의한 자율경영과 책임경영 하에 스스로 생존하고,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며 "동부는 1969년 이후 탄생된 국내 그룹 중 최선두의 위치이며, 2020년까지 최고수준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