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최고 질적 경쟁력 확보"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최고 질적 경쟁력 확보"

정지은 기자
2013.03.22 10:00

[주총현장]변화 리드 역량 확보 강조…제품 효율 개발 생산 계획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박성욱SK하이닉스(1,222,000원 ▼3,000 -0.24%)대표이사 사장은 22일 주주들에게 "올해 SK하이닉스는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질적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제6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 경제 환경과 IT 수요 환경 변화에 단순 적응하는 것에서 벗어나 변화를 리드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SK하이닉스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며 "큰 뜻을 세우고 성공을 향해 달려간다는 '이립'의 의미처럼 세계 최고 반도체 회사로의 성장을 목표로 질적 경쟁력 확보의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올해 SK하이닉스는 최고의 제품을 가장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생산,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투자 및 비용관리와 제조시스템을 고도화, 극대화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또 "IT기기가 스마트해지고 모바일화되면서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요구 특성이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며 "모바일과 서버, 스토리지 솔루션 등 주요 제품군의 경쟁력을 강화해 프리미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세공정 기술의 한계에 대비한 전략도 내놓았다. 박 사장은 "신기술과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적기에 확보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메모리 사업을 넘어 종합 반도체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비메모리 사업의 제조 및 제품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사업에 대해선 "글로벌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박 사장은 지난해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대한 노력으로 거둔 성과를 강조했다. 특히 D램은 30나노급에 이어 20나노급 제품에서도 최단 기간에 수율을 향상시켰다는 점을 언급했다. 수익성이 양호한 모바일 및 응용복합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해 시장 영향력을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다.

낸드의 경우 청주 M12공장을 완공하고 미국 컨트롤러 전문업체인 램드(LAMD)와 이탈리아의 아이디어플래시를 인수해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솔루션 및 설계 역량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CMOS 이미지센서 및 파운드리 매출 성장에 따라 비메모리 부문 사업의 기여도가 확대됐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박 사장은 "이는 일부 해외 경쟁사들이 시장 악화로 생존 위기에 직면한 점과 비교되는 당사만의 차별화된 성과"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 및 반도체 시장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돼 연간 흑자기조를 유지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많은 경영환경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예측과 대응 역량을 강화해 불확실성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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