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카메라를 무선산하로 소폭 조직개편

삼성전자, 카메라를 무선산하로 소폭 조직개편

오동희 기자
2013.12.11 15:46

(상보)사장승진으로 공석된 빈자리 보직인사..5개 지역총괄 이동

삼성전자는 2일 사장단 인사, 5일 임원 승진인사에 이어 11일 디지털카메라 등을 무선사업부 산하로 편입시키는 소규모 정기 조직개편과 5개 지역 총괄의 보직인사를 실시했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회사 측은 3명의 대표이사가 IM(IT 모바일)·CE(가전)·DS(디바이스 솔루션)의 3대 부문을 독립적으로 이끌고 있는 현 사업체제의 틀은 그대로 유지하고 시장 및 IT업계 변화에 대응하는 선에서 소폭의 사업단위 조정을 단행했다.

카메라사업 체질 개선과 사업 일류화를 앞당기기 위해 '디지털이미징사업부'를 무선사업부 산하로 통합해 '이미징사업팀'으로 재편됐으며 이번에 승진한 한명섭 부사장이 그대로 맡게 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업체에 오른 무선사업부의 브랜드, 판매망, 소프트웨어 역량과 제조경쟁력을 카메라사업에 이식하고 무선 또한 이미징사업부의 축적된 광학기술을 스마트폰 차별화 역량으로 접목할 수 있어 통합 시너지가 높다고 판단했다.

DS부문은 메모리사업의 고성과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메모리솔루션,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파운드리(위탁생산) 등 신성장동력에 조직역량을 집중하는 차원에서 일부 기능을 보강했다.

메모리사업부는 솔루션사업 강화를 위해 '솔루션(Solution)개발실'을 신설했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시스템온칩(SoC)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모뎀(Modem)개발실'을 신설했고, 파운드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우기 위해 기능을 이관하는 등 전열을 재정비했다.

삼성전자(179,700원 ▼400 -0.22%)는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B2B사업을 보다 강하게 추진하기 위해 완제품부문 B2B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B2B센터'를 준사업부 개념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조직은 큰 변화 없이 내실을 다지는데 초점을 맞춘 반면, 사상 최대 성과를 이끈 해외지역을 중심으로 10개 지역총괄 중 5명이 자리를 이동하는 큰 폭의 보직인사가 이루어졌다.

이종석 부사장은 북미총괄 산하 STA법인장에서 북미총괄 겸)STA법인장으로, 배경태 부사장이 중동총괄에서 한국총괄로, 김석필 부사장이 구주총괄 겸)SEUK법인장에서 최근 휴직한 심수옥 부사장의 뒤를 이어 글로벌마케팅실장 겸)글로벌B2B센터장으로 옮겼다.

또 이선우 부사장이 VD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에서 구주총괄로, 박광기 부사장이 동남아총괄에서 VD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으로 이동했으며, 김문수 전무는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1팀에서 삼성전자 동남아총괄로 옮겼다.

이충로 전무는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에서 중동총괄로 이동했다. 사장 승진으로 공석이 된 삼성전자 인사지원팀장에는 박용기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 전무가, 재경팀장에는 남궁범 전무가, LED사업부장에는 오경석 부사장이 각각 보직 인사됐다.

삼성전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창조적 조직문화가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혁신조직을 지속 확충하고 시너지 제고를 위한 조직 신설로 미래를 대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디어솔루션센터 산하에 '빅데이터센터'를 신설하고 빅데이터에 대한 분석 및 예측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으로 전략회의와 글로벌회의를 실시해 2014년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정지작업을 연내 모두 마무리하기로 함에 따라, 새해부터 전임직원이 새로운 각오로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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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희 산업1부 선임기자

'기자의 생명은 현장에 있다' 머니투데이 산업1부 선임기자(국장대우)입니다. 추천도서 John Rawls의 'A Theory of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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