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혼다코리아, '신차효과'에 실적 갈려

한국닛산·혼다코리아, '신차효과'에 실적 갈려

홍정표 기자
2014.04.15 11:38

닛산 올 1분기 판매 증가율 1위, 혼다코리아는 급감

더 뉴 인피니티 Q50/사진제공=한국닛산
더 뉴 인피니티 Q50/사진제공=한국닛산

한국닛산의 올 1분기 판매 증가율이 73.68%로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다른 일본계 브랜드의 고전과 비교된다.

15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의 올 1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161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86대가 늘어났다. 인피니티가 전년대비 149.62% 급증한 654대, 닛산은 43.95% 늘어난 963대를 각각 팔았다.

한국닛산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일원으로 국내에서 인피니티와 닛산 브랜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인피니티의 올 판매량은 지난 2월 초 출시된 Q50 2.2d가 견인했다. 이 모델은 2월 213대, 3월 252개 각각 팔렸다. 업계에서는 새 디젤 모델을 찾는 고객층을 파고든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차량 가격도 독일산 경쟁 차량 보다 1000만원 정도 저렴한 4000만원대라는 것도 강점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별도 프로모션이 없는데도, 'Q50'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트렌드에 맞춰 적절한 시기에 신차를 선보인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토요타는 올 1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고, 혼다코리아의 경우 급감했다.

렉서스와 토요타를 판매하는 한국토요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2540대를 판매했다. 렉서스 판매량이 1093대에서 1221대로 늘었지만, 토요타 판매량이 1465대에서 1319대로 줄어서다.

혼다코리아는 올 1분기 판매량이 864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08% 줄었다. 지난해 1분기는 2012년 말에 출시된 신형 어코드와 오딧세이·파일럿 등의 신차 효과를 보았으나 이후 신차가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혼다코리아의 주력 차종인 어코드와 CRV 판매량이 각각 35%와 42% 줄어 든 것을 포함해 거의 전 모델의 판매량이 줄었다. 레저용 차량인 오딧세이만 판매대수가 76대에서 111대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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