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9년 역사상 처음으로 노조 설립

삼성전자, 49년 역사상 처음으로 노조 설립

김성은 기자
2018.05.31 18:19

2월 삼성전자 직원 2인이 고용부에 신고서 제출·수리…1969년 삼성전자 설립 이후 생긴 첫 노조

/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삼성전자가 설립된 지 49년 만에 처음으로 회사 내에 노조가 설립됐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삼성전자 한국총괄 소속 영업직 직원 두 명은 고용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고용부는 이를 수리했다. 현재까지 노조원 수는 파악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노조가 설립됐다는 사실을 3월에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7월부터 복수노조 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됐으며 현행법에 따르면 2인 이상이면 노조 설립 신고 및 유지가 가능하다. 즉, 올해 노조가 설립되기 전까지는 고용부에 삼성전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한 사례가 없었던 셈이다.

삼성전자는 1969년 삼성전자공업으로 창립됐으며 2011년까지 지속가능보고서상에 비노조 정책을 노사 정책의 기본 방향이라 밝힌 바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삼성전자 내 첫 노조설립으로 인해 노조원 확대는 물론, 삼성 다른 계열사로도 노조 설립 분위기가 이어질지, 아울러 삼성 내부의 노조정책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삼성물산 에버랜드(삼성지회), 삼성SDI,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등 8개 계열사가 노조를 두고 있다. 삼성 그룹 내에는 현재 총 62개 계열사가 존재한다.

이와는 별도로 앞서 지난 4월, 삼성은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 합의를 통해 삼성전자서비스 소속 협력업체 직원 8000명을 직접고용(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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