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확진 발생 "의심 승무원 자가격리 선조치"

대한항공 확진 발생 "의심 승무원 자가격리 선조치"

우경희 기자
2020.02.25 13:57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대한항공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감염 의심 승무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5일 자사 객실승무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이 이뤄지는 대로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직후부터 노선 축소, 객실 승무원에 대한 방제 대책 마련, 객실 방역 등 대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승객들과 승무원 간 기내 접촉을 원천 차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이 워낙 빠르게 이뤄지면서 확진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한항공은 우한 특별전세기편을 전담 운항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국면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 왔다. 이번 승무원 확진판정을 보며 시민들이 느끼는 안타까움이 더 크다.

대한항공은 확진 승무원 접촉자들을 포함해 의심 증상이 있는 승무원에 대한 자가격리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기내 방역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요 사업장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해당 승무원 탑승 항공편 탑승자에 대한 조치 등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대응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질병관리본부에서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상황"이라며 "추후 조사 결과에 따라 대한항공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확진자 발생에 따라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부터 인천국제공항 인근 인천승무원브리핑실(IOC)을 폐쇄했다.

대한항공은 IOC 운영이 재개될 때까지 객실 승무원 탑승 준비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비행 전 브리핑은 항공기 옆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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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 the300 국회팀장 우경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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