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 5170억, 전년 대비 1조원 개선...OLED 중심 사업 구조 고도화, 원가 구조 혁신 등 성과

LG디스플레이(11,360원 ▼500 -4.22%)가 4년 만에 '턴어라운드'(흑자전환)에 성공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와 원가 구조 혁신, 운영 효율화의 성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51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2021년 이후 4년 만의 흑자 전환이다. 연간 매출은 25조8101억원으로 직전 연도보다 3%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대비 2024년 손실 규모를 약 2조원 축소한 데 이어 지난해 약 1조원의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그간 추진해 온 OLED 중심 사업 구조 고도화와 원가 구조 혁신, 운영 효율화의 성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높았음에도 OLED 매출 비중을 확대해 경영 체질 개선으로 흑자 전환을 이뤘다. 실제 전체 매출 내 OLED 매출 비중은 6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을 종료, OLED 중심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조87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기준 연간 제품별 판매 비중은 △IT용 패널 37% △모바일용 패널·기타제품 36% △TV용 패널 19% △차량용 패널 8%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AX(인공지능 전환)를 기반으로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지속 혁신하고 경영 효율화를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소형 사업은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성과 확대에 나선다. 모바일 부문은 기술·생산 역량 효율화로 신규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IT부문은 저수익 제품 축소와 원가 구조 혁신으로 프리미엄 시장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대형사업은 TV용·게이밍용 OLED 패널 모두 라인업을 확대해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 프라이머리 RGB 텐텀 2.0 기술이 적용된 신규 OLED TV 패널과 OLED 최초 720Hz(헤르츠)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27인치 게이밍 OLED 패널 등 기술·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차량용 사업에서도 경쟁 우위를 지속해서 유지하고 고객가치 창출에 집중한다.
독자들의 PICK!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 대외 환경 불확실성에도 사업구조 고도화와 운영 효율화에 매진해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기술 중심 회사로의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해 성과를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