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컬러강판 표면 결함 잡는 AI 개발

동국씨엠, 컬러강판 표면 결함 잡는 AI 개발

김도균 기자
2026.01.30 14:04
동국씨엠 부산공장 컬러강판 생산라인에 AI(인공지능) 기반 표면 결함 검출 기술 ‘DK SDD’가 적용된 모습./사진제공=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 부산공장 컬러강판 생산라인에 AI(인공지능) 기반 표면 결함 검출 기술 ‘DK SDD’가 적용된 모습./사진제공=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그룹 냉연도금·컬러강판 전문회사 동국씨엠(5,560원 ▼20 -0.36%)이 업계 최초로 AI(인공지능) 기반 강판 표면 결함 검출 기술 'DK SDD(Surface Defect Detector·표면결함검출)'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표면 결함 검출은 숙련 인력의 육안 검사에 의존해야 했으나 이를 AI가 수행하도록 하는게 핵심이다. 20톤 코일 1개 길이는 약 5000m며 기존에는 연간 수백만톤의 생산량을 담당 검사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했다.

동국씨엠은 3년여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 끝에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표면 결함 판정 방식을 AI로 디지털 전환할 경우 품질 경쟁력이 향상됨과 동시에 반복적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거나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다양한 디자인 패턴을 적용한 프린트 컬러강판은 표면 자체가 결함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인 결함 검출이 난제로 꼽혀왔는데 동국씨엠은 'DK SDD'에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해 안정적으로 결함을 검출할 수 있게 됐다.

DK SDD는 규칙 기반(Rule-based) 기법과 딥 러닝(Deep Learning)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부적합 이미지 정의·분류'에 '제품 이미지 특성 자동 학습'을 더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라인에 설치된 고해상 카메라가 생산 중인 컬러강판을 연속 촬영해 이미지를 실시간 단위 검사한다. 분당 130m 고속 생산에도 결함을 완벽하게 잡아낸다.

동국씨엠은 DK SDD를 부산공장 고속 건재용 컬러강판을 생산하는 2CCL에 적용해 상용화했다. 프리미엄 가전용 컬러강판 생산라인인 5CCL과 7CCL에 적용 완료해 가전용 까다로운 생산 조건에서의 성능 검증 테스트를 지속 진행 중이다. 올 하반기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내년까지 부산공장 컬러강판 생산 전 라인에 DK SDD를 적용하고 검사 결과를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생산관리시스템)과 자동 연동되도록 설계해 품질 이력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관리할 방침이다.

최우찬 동국씨엠 기술연구소장은 "컬러강판 표면 품질 검사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됐다"며 "컬러강판 제품 경쟁력 제고에 그치지 않고, 공정 자동화·기술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제조 환경을 구축하고 AI 기반 지능형 공장 실현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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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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