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28,550원 ▲450 +1.6%)은 제너럴다이내믹스 나스코(GD NASSCO) 경영진이 거제조선소를 방문해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사업을 비롯해 양사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진행된 협의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과 데이비드 J. 카버 GD NASSCO 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나스코는 제너럴다이내믹스의 조선 계열사로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150척 이상의 미 해군 지원함과 상선을 인도했다.
삼성중공업은 양사 간 협력 영역을 설계에서부터 자동화 기술 분야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설계부터 건조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나스코와 긴밀히 협력해 미 해군의 요구 조건 충족은 물론 효율적인 건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나스코의 현대화·자동화 관련 기술협력에 대한 논의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실무 협의 후 양사 경영진은 삼성중공업의 최신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내업 공장과 안전·도장 VR(가상현실) 체험장을 둘러봤다. 내업 공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장비를 원격 운영하거나, 로봇 스스로 선박의 3D CAD 모델과 계측 데이터를 인식해 용접을 수행하는 등 3X 기술이 총 망라된 공장이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은 "미국 조선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나스코 경영진 방문을 계기로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됐다"며 "나스코의 생산 인프라와 삼성중공업의 자동화, 스마트 기술 융합이 양국 조선산업 발전에 실질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