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스페인 잇는다"…HMM, 7월부터 신규 서비스

"서아프리카-스페인 잇는다"…HMM, 7월부터 신규 서비스

유선일 기자
2026.04.16 09:36
HMM의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 'MA2' 항로/사진=HMM
HMM의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 'MA2' 항로/사진=HMM

HMM(21,200원 ▲100 +0.47%)은 7월부터 스페인과 서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 'MA2(Mediterranean west Africa 2)'를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HMM은 '2030 중장기전략'의 일환으로 '허브앤스포크(Hub&Spoke)' 전략을 추진 중이다. 대형선이 유럽 등 원양 항로의 핵심거점 항만(Hub) 간 운송을 책임지면, 피더선(Feeder Ship)이 그 거점을 중심으로 지선망(Spoke)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피더선은 대형선이 기항하는 중추 항만과 인근 중소형 항만 사이에서 컨테이너를 수송하는 중소형 선박이다.

MA2 서비스는 허브앤스포크 전략을 구체화한 지선망이다. 지중해 핵심거점 항만인 스페인 알헤시라스(Algeciras)를 중심으로 서아프리카 주요 항만을 연결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데도 그동안 기항하지 않던 아프리카를 연계해 대(對) 화주 서비스를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HMM은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일본 ONE와 공동 운항한다. 7월 둘째 주 알헤시라스에서 시작하며 2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5척을 투입한다. 왕복 35일이 소요되며 기항지는 알헤시라스-탕헤르(모로코)-다카르(세네갈)-테마(가나)-레키(나이지리아)-아비장(코트디부아르) 순이다.

HMM 관계자는 "MA2 서비스는 HMM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HMM은 허브앤스포크 전략 추진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피더선을 꾸준히 확보해 왔다. 지난달에는 HD현대중공업에 2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했고, 올해 초에는 19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확보했다. 지난해 10월에는 1만3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2척과 함께 1800TEU 및 2700TEU급 12척을 동시에 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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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일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등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 대학원에서 국가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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