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K-디스플레이 2026서 AI 로봇·미래차·프리미엄 TV·게이밍 패널 기술 대거 공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AI(인공지능)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게이밍 디스플레이부터 모빌리티,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의 눈과 얼굴 역할을 하는 OLED까지 새로운 적용 분야를 확장한 기술을 선보였다.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K-디스플레이 2026'에 마련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한 건 머리에 6.9인치 OLED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이었다. 로봇은 관람객의 움직임에 맞춰 눈동자를 돌리며 시선을 따라왔다. "엄마, 얘 계속 나 쳐다봐!" 한 초등학생이 손을 흔들자 주변에서는 웃음이 터졌고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하는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AI 시대 디스플레이'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전시 공간이었다. 전시장 안쪽에서는 '쿵' 하는 소리가 반복해서 들렸다. 로봇팔이 농구공을 디스플레이로 만든 백보드에 던지는 내구성 시연이었다. 강한 충격에도 화면은 흔들림 없이 '골(GO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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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못 낸 전기차, 중국은 '저가' 공세...위기의 K배터리, 돌파구는
━5년간 90조 투자했는데. 위기의 K배터리 전기차·ESS '투트랙 돌파'━ '밸류시프트(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슈퍼사이클(최주선 삼성SDI 대표)·데스밸리(이용욱 SK온 대표)' 최근 국내 배터리 3사 CEO(최고경영자)가 진단한 업계의 분위기다. 표현은 다르지만 의미는 일관된다. 현재의 위기 국면(데스밸리)에서 배터리 대응 능력을 강화해(밸류시프트) 향후 다가올 업황 반전에 대비해야 한다(슈퍼사이클)는 메시지다. 2020년대 초반만 해도 K배터리에 대한 기대감은 남달랐다. '제2의 반도체'라는 수식어까지 붙으며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꼽혔다. 이에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공격적으로 설비투자(CAPEX)를 확대하며 국내는 물론 북미와 유럽, 중국 등에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실제로 최근 5년(2021~2025년)간 3사의 설비투자는 LG에너지솔루션 44조410억원, 삼성SDI 19조486억원, SK온 26조8122억원 등 90조원에 육박한다. 지금쯤이면 수조원대 이익을 낼 수 있다는 판단으로 쏟아부은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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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안 쓴다" 시간표대로 '착착'...K배터리, ESS 수요 쓸어 담는다
━[단독]"중국산 안 쓸 수 있다" K배터리 미션 완료. '조 단위' 보조금 받는다━ K배터리가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공략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췄다. 탈중국 공급망 재편을 마무리하면서 매년 '조 단위'로 지급되는 보조금을 차질없이 받을 수 있게 됐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올해 미국에서 AMPC(생산세액공제) 확보를 위해 준수해야 하는 배터리 PFE(금지외국기관) 소재 비중 40%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지난 11~13일 열린 '인터배터리 2026' 현장에서 만난 배터리 3사 ESS 담당 임원들은 "연도별 비중 변화(올해 40% →2030년 이후 15%)에 따른 PFE 준수 작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AMPC는 미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할 때 2032년까지 1kWh(킬로와트아워) 당 최대 45달러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제도인데,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여기에 'PFE 비중 준수'라는 조건을 걸었다. PFE는 사실상 중국 기업들을 겨냥한 블랙리스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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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정주영 명예회장 25주기…범현대가 한자리에
20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5주기 제사를 지내기 위해 범현대 일가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모였다. 정 명예회장의 기일(3월 21일)을 하루 앞둔 이날 제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일 현대미래로그룹 회장,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그룹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정몽규 HDC 회장, 정대선 HN Inc 사장, 정몽훈 성우전자 회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몽용 현대성우홀딩스 회장 등도 자리했다. 청운동 자택은 정 명예회장의 생전 자택이다. 2019년 3월 맏손자인 정의선 회장이 소유권을 물려받은 이후 2020년부터 제사를 지내고 있다.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청운동에서 제사를 지내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자택으로 옮겨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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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위즈, 전기차 충전기 판매 7배↑… 흑자전환
에너지 솔루션 기업 그리드위즈가 전기차 충전기 판매 급증 등에 힘입어 수요반응(DR) 매출 감소를 상쇄하고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리드위즈는 지난해 매출액(이하 연결기준)과 영업이익이 각각 1256억원 8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1246억원) 대비 0. 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4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일회성 비용 제거와 판관비 약 37억원 절감 등 비용 구조 개선이 수익성 회복을 이끌었다. 사업별로 보면 E-모빌리티(E-Mobility, 전기차 기반 이동·충전 사업)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완속 충전기 판매가 급증하면서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늘었고, 7킬로와트(kW) 완속충전기 판매량이 약 716% 증가했다. 충전기 제조사 공급 정상화와 인프라 확대가 맞물린 영향이라고 그리드위즈 측은 설명했다. 태양광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신규 발전소 건설 물량 증가로 태양광 공사 매출이 전년 대비 173% 이상 늘었다. 회사는 자가소비 및 전력구매계약(PPA) 수요 확대에 대응해 발전소 건설과 운영·유지보수(O&M)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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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해운사 MSC, 장금마리타임 지분 50% 인수 추진
장금상선 계열사 장금마리타임이 세계 1위 선사 MSC에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20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장금마리타임은 MSC에 지분 50%를 매각하기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한국과 그리스, 키프로스 등의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 기업 결합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장금마리타임은 장금상선 창업주인 정태순 회장의 아들인 정가현 부회장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기업결합이 승인되면 MSC의 자회사가 장금마리타임 지분 50%를 확보하고 정 부회장과 공동 경영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초대형 유조선(VLCC) 중심 사업을 영위하는 장금마리타임은 중동 전쟁에 따른 운임 상승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그동안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VLCC를 약 100척까지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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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 <승진> △김의구 경영기획본부장(상무이사) <본부장 보임> △최은락 조사본부장 직무대행 <실장 보임> △이강민 컴플라이언스실장(부문장 대우) △황미정 커뮤니케이션실장(부문장 대우) <보직 변경> △김기수 공공협력실장(부문장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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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보도자료·APEC' 논란 임원 4명 해임·사퇴…"조직 쇄신 최선"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세 관련 보도자료 논란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CEO(최고경영자) 서밋 예산 집행 관련 감사 결과에 따라 임원 3명을 해임 또는 면직하고 조직 쇄신에 나섰다. 박일준 상근부회장도 후속 조치를 마무리한 후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이다. 이번 사태로 대한상의를 떠나는 임원은 총 4명이다. 대한상의는 20일 산업통상부의 '상속세 관련 보도자료 배포'와 'APEC CEO 서밋 예산 집행'과 관련한 감사 결과 통보에 따라 "감사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요구된 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하겠다"며 임원들에 대한 인사조치를 진행했다. 대한상의는 '상속세 보도자료'와 관련해 A전무이사와 담당 임원인 B본부장을 해임한다. 또 'APEC CEO 서밋' 감사와 관련 C추진단장에 대해서는 의원면직 처리하고, 예산집행 절차상의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APEC CEO 서밋 관련 숙박비 횡령 미수 혐의의 D실장에 대해서도 수사의뢰하고, 나머지 직원들에 대한 처분 요구 사항에 관해서는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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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우루과이 친환경 물류 프로젝트 참여…엑시언트 수소트럭 투입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우루과이 친환경 물류 구축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수소전기트럭의 상품성을 지속해서 향상하고 글로벌 공급처를 확대해 물류 분야의 탈탄소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최근 '카이로스 프로젝트' 투입을 위해 우루과이 현지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8대를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소전기트럭을 도입하고 4. 8㎿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완료했고 연간 77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설비와 수소충전소도 건설 중이다. 2026년 하반기 본격 가동되는 이 프로젝트는 목재 물류 과정에서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카이로스 컨소시엄이 우루과이에서 진행하는 민간 협력 사업이다. 운송 과정에 수소전기트럭을 도입하고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등 목재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장기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총 4000만달러(약 6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우루과이 현지 3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설립했고 스페인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가 월드 뱅크 산하 국제금융공사와 유엔(UN) 재생에너지 혁신기금의 지원을 받아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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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X 전환 제시…초격차 기술·글로벌 사업 고도화
삼성중공업은 2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 R&D센터에서 '제 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5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최성안 선임의 건 △사외이사 이연승 선임의 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3X 전환을 통한 미래 성장, 초격차 기술 확보, 글로벌 사업 고도화를 주요 3대 사업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최근 조선업계 최초로 가동한 배관 자동화 공장 'SHI 파이프 로보팹'을 3X 기술 융합의 성과로 소개했다. 'SHI 파이프 로보팹'은 조선업은 물론 반도체, AI(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등 첨단 산업군의 배관 공급망으로 확장 가능하다. 향후 미국에 대량 수출도 추진해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사업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부회장은 "삼성중공업이 압도적 경쟁력을 가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설비(FLNG)는 구조적 혁신으로 글로벌 표준화 모델을 개발하고, 올해를 독자 개발한 LNG 화물창 적용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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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부능선 넘은 석유화학 개편…LG화학-GS칼텍스, 울산 향방은
여천NCC·DL케미칼·한화솔루션·롯데케미칼 등 4개사가 제출한 사업재편계획서 최종안이 정부 승인을 받으면 국내 에틸렌 생산 감축 규모는 당초 정부가 제시한 최소 목표치(270만톤)에 근접하게 된다. 정유사를 보유하지 않은 이들 기업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나프타 수급 리스크에 직면하면서 구조조정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다. 남은 구조개편 논의 중 LG화학과 GS칼텍스 사이에서는 지배구조 규제와 자산 가치 평가 문제가, 울산 지역에서는 에쓰오일의 신규 설비를 감축 대상에 포함할지 여부가 각각 변수로 꼽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 DL케미칼,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등 4개사는 이날 정부에 '여수 1호 프로젝트' 사업재편계획서 최종안을 제출했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NCC(나프타분해설비)를 분할해 여천NCC와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게 핵심이다. 다운스트림 부문에서도 각 사의 주력 사업을 신설법인에 통합한다. 각 사가 보유한 에틸렌 생산설비 가운데 여천NCC의 2·3공장을 폐쇄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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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이정식 전 장관 사외이사 선임…'에너지 운영' 사업 강화
삼성물산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 사업을 앞세워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내외 경영환경에 대응해 견실한 사업 운영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지속하고, 핵심 역량 확보와 미래를 위한 준비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공급망 재편과 원자재 가격 변동 등으로 기업의 근간을 위협하는 위기 상황이 예상된다"며 "국내 경제성장률도 2년 연속 1%대가 전망되는 만큼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망 기술과 사업 기회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건설 부문은 데이터센터, 공항 등 기술 특화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고 에너지 솔루션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상사 부문은 산업재 품목과 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북미 신재생에너지 자산을 기반으로 에너지 운영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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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현대차 사장 "중국서 5년간 신차 20종 출시할 것"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고객별 눈높이에 맞춘 글로벌 신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6 CEO 주주서한'에서 이렇게 밝히고 "소비자 선호를 만족시킴에 있어 천편일률적인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오닉9, 쏘나타, 그리고 아이오닉6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올해는 신형 투싼과 신형 아반떼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 시장에서는 'In China, For China, To Global(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로)' 전략에 따라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연간 5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북미에서는 2027년부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00마일(약 965km)을 넘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도입할 것"이라며 "2030년 이전까지 회사 최초의 바디 온 프레임(Body-on-frame) 중형 픽업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