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사내 인력 충원·외부 전문가 영입...스마트폰·가전 부진, '로봇'으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 전략 삼성전자의 RX사업추진실 신설은 로봇을 단순한 기술 개발 영역이 아닌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MX(모바일경험), VD(영상디스플레이), DA(생활가전) 등 DX(디바이스경험)부문의 기존 사업부에 이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노태문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이 RX사업추진실 실장을 맡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래로봇추진단을 비롯해 로봇사업팀, 삼성리서치 로봇센터 등으로 분산돼 있던 인력과 기능 등이 RX사업추진실 산하로 모인다. 이미 내부 대규모 사내 공모(잡포스팅)를 통해 로봇 개발 인력 충원을 진행 중이다. (☞본지 7월15일자 1면 보도 [단독]삼성 '미래 경쟁력 양대 축' 키운다..AX·로봇 대규모 인력 충원 참고)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에 힘을 싣는 배경에는 DX부문의 부진과 로봇 시장의 성장이 동시에 깔렸다. 메모리사업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내는 반도체 부문과 달리 DX부문은 스마트폰과 TV, 가전 등 주요 사업이 원가부담 확대와 성장 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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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피지컬AI' 우군 확보… 성 김, 2년 연속 다보스行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사업과 대외협력을 총괄하는 핵심 경영진인 성 김 사장이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2년 연속 참석했다.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이 한곳에 모이는 자리에서 올해도 현대차그룹의 사업전략과 기술방향을 알리며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 김 사장은 19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 최신 전용기를 타고 오후 2시30분쯤 스위스 취리히공항에 도착했다. 취리히공항은 포럼이 열리는 다보스로 이동하기 위한 관문 역할을 한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대화의 정신'(A Spirit of Dialogue)이란 주제로 글로벌 협력, 경제성장, 책임 있는 혁신, 사람에 대한 투자, 지속가능한 번영을 핵심의제로 내세우고 있다. 지정학적 갈등과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추상적인 비전보다는 현실적인 해법과 실행전략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강해진 게 특징이다. 이같은 흐름 속에 AI(인공지능)도 올해 다보스포럼의 중요한 논의의 축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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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發 슈퍼사이클 타고… 전자 부품사 보릿고개 넘었다
전자부품업계가 AI(인공지능)발 '슈퍼사이클'(초호황기) 영향권에 들면서 삼성전기·LG이노텍 등 관련 업체들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실제로 AI 서버수요가 폭증하면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기판 등 서버 고성능화에 필요한 핵심부품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2285억원이다. 전년 동기(1150억원)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매출 컨센서스는 1년 전보다 약 14% 늘어난 2조8403억원이다. AI 서버수요 확대가 삼성전기의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인 MLCC는 통상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하는 4분기가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최근에는 AI 서버향 공급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MLCC 사업을 담당하는 컴포넌트솔루션사업부가 전체 영업이익의 약 70%를 차지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MLCC 내 IT(정보기술) 비중은 53% 수준으로 산업과 전장용 MLCC 확대에 따라 4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MLCC는 서버와 전장에서의 수요가 지속돼 IT세트의 정체된 성장을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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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척·25척 해낸다… 생산력 키우는 K조선
국내 주요 조선사들이 글로벌 수주확대에 맞춰 생산능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생산기지를 확대하고 국내외 설비재편에도 나섰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수비크조선소의 생산능력을 대폭 키운다. 지난해 9월 첫 중대형 유조선 건조를 시작한 데 이어 연간 10척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HD현대는 지난해 수비크조선소 운영주체인 아길라수비크와 10년 임대차 계약을 하고 총 5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생산설비를 재정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직원 수도 3000명에서 5000명으로 늘린다. 앞으로 유조선을 넘어 특수선이나 상선건조까지 할 수 있게 독(dock) 활용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수주는 물론 중국 조선사의 저가공세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산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설비확장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연간 건조능력을 기존 16척 수준에서 25척 내외로 확대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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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작년 판매대수 50%↑… 3년만에 증가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신규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늘며 3년 만에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다만 중국산 등 수입 전기차가 성장을 견인해 국내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20일 발표한 '2025년 국내 전기차 시장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50. 1% 증가한 22만177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연간 국내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2년 연속(2023년 -1. 1%, 2024년 -9. 7%) 감소한 후 3년 만에 증가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 침투율(신차 구매자 중 전기차 구매 비중)은 13. 1%로 사상 처음 두 자릿수를 보였다. KAMA는 지난해 판매량이 반등한 배경으로 △정부의 보조금 조기집행과 정책지원 △제조사간 치열한 판촉경쟁 △소비자 선택권을 넓힌 다양한 신규모델 출시를 꼽았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현황을 제조업체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우선 테슬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모델Y'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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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도 멀다, 새만금 반도체? 이직하란 말"...통근 직원들 반응은[르포]
지난 16일 오후 5시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불금'을 앞둔 통근버스 탑승장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을 방불케 했다. 퇴근 시간이 다가오자 경광봉을 든 주차 요원들의 호루라기 소리와 버스 엔진음이 어지럽게 뒤섞였다. 머리 위 표지판에는 양재·강남·사당 등 서울 주요 지역과 기흥·용인·수지 등 수도권 30여개 노선이 빼곡히 안내됐다. 강남과 사당 등 인기 노선 플랫폼마다 긴 줄이 늘어섰다. 버스 한 대가 출발하면 곧바로 다음 차량이 왔다. 화성캠퍼스 통근 버스는 서울·경기 주요 지역과 1시간 안팎으로 연결된다. 이날 탑승장에서 만난 40대 A씨는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편도 1시간 정도 통근한다"고 소개한 뒤 "경기 평택캠퍼스가 심리적 마지노선"이라며 "회사가 멀어진다면 가족들도 함께 이사해야 하는데 이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삼성전자는 360조원을 투자해 경기 용인시 이동읍과 남사읍에 들어설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6개의 팹(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