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용인 건설 일정 12년 단축에도 부족…AI 수요 급증에 병행 건설 검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예상보다 가파른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용인 클러스터와 전남광주 공장을 병행 건설하고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이 완비되기 전이라도 공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9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광주 군공항 부지와 탄약고 일대를 방문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 관계자로부터 기반시설 준비상황을 들은 최 회장은 경영진에게 "정부·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현장에서 최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생산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체 건설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이마저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병행 건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전남광주에서 얼마나 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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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에너지 위기..."수입 안 하는 '바람'에 답 있다"
"바람은 수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해상풍력은 한국의 에너지 자립 달성에 핵심입니다." 최승호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대표가 지난 7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강조한 건 에너지안보 제고를 위한 해상풍력의 빠른 확산이다. 그는 "한국의 생존은 결국 에너지자립 속도에 달려 있다"며 중동 정세 불안과 화석연료 가격 급등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해상풍력이 한국 에너지 구조의 취약성을 보완할 핵심 수단이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 94%…외부 변수에 출렁이는 경제 ━한국은 국내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원의 약 94%를 수입에 의존한다. 전력·냉난방·교통수단 등 에너지가 필요한 거의 모든 시스템이 원유와 가스 중심으로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화석연료 수입이 막히면 한국 경제는 멈출 수밖에 없다"며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산업 전반이 큰 충격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위기는 반복되고 있다. 그는 "이란전쟁처럼 지정학적 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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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잔치에 원가 폭탄 떨어져…"나프타 가격 2배 껑충" 전선업 '비상'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힘입어 '수주 랠리'를 이어가던 전선업계가 중동 전쟁이라는 변수에 직면했다. 전선 피복재(절연재)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급등한데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조치로 전쟁 장기화 우려까지 커지고 있어서다. 미국이 철강·알루미늄·구리 파생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식을 변경한 점도 업계의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선 기업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나프타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나프타는 전선의 절연·피복층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PE)과 폴리염화비닐(PVC)의 핵심 원료다. 2024년 기준 국내 수입 나프타의 82.8%는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등 중동 지역에 의존하고 있다. 중동 전쟁 발발 이후 나프타 가격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전쟁 직전인 지난 2월 27일 배럴당 68.87달러였던 나프타 가격은 지난 13일 126.04달러로 약 2배 상승했다. 나프타 가격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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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PTA 희비…삼남석유화학·한화임팩트 '관세', 태광산업 '제외'
유럽연합(EU)의 반덤핑 관세 부과로 한국 테레프탈산(PTA) 기업 간 희비가 엇갈렸다. 삼남석유화학과 한화임팩트는 관세 대상에 포함된 반면 태광산업은 제외됐다. 글로벌 PTA 수출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관세 부과까지 겹치며 부담이 가중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삼남석유화학과 한화임팩트가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PTA에 대해 6.2%의 잠정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그외 한국업체에는 13.7%의 관세가 매겨진다. 멕시코 석화회사인 알펙(Alpek)에는 한국 기업의 두 배 수준인 25.7%가 적용된다. 해당 관세는 올해 3분기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반덤핑 관세는 외국 물품이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돼 자국 산업에 피해를 줄 때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이번 조치는 벨기에 소재 화학기업인 이네오스(INEOS)의 제소로 시작됐다. 이네오스는 EU 내에서 PTA를 약 27~47% 만드는 주요 생산업체다. 한국과 멕시코산 제품의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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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TV도… 삼성·LG, 프리미엄 주력
프리미엄 TV 경쟁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넘어 LCD(액정표시장치) TV로 확장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마이크로 RGB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LCD TV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힌다. 중국업체의 저가공세에 맞서 고급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중 75형 마이크로 RGB TV 'LG 마이크로 RGB 에보'를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86형과 100형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였다. 75형은 65형과 함께 최근 수요가 많은 TV 크기로 제품군 확대를 통해 고객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역시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을 확대한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115형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55형부터 100형까지 총 6개 크기로 제품군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LCD TV는 백라이트에 쓰이는 광원의 크기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색재현력과 화질이 달라진다. 광원을 미니(Mini) 크기로 축소해 촘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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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동남아 벨트' 더 단단해진다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시벨트'(SEA Belt·동남아시아 벨트) 전략에 속도를 낸다.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에 확보한 조선소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앞으로 수주할 미국 함정 MRO(유지·보수·정비)를 현지에서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필리핀조선의 생산능력을 올해 4척에서 2030년 연간 10척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맞춰 2150명 수준인 인력도 2030년까지 5500명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필리핀 조선소를 활용한 미 해군 MRO사업 진출 가능성도 열어뒀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2024년 5월 미국 서버러스캐피탈과 필리핀 수빅조선소 일부 부지의 임차계약을 하고 HD현대필리핀조선을 출범했다. 해당 조선소는 과거 한진 수빅조선소 시절 벌크선과 탱커선을 중심으로 세계 10위 규모로 성장했으나 조선업이 불황을 맞은 이후 경험이 부족한 대형 컨테이너선과 중형 LPG(액화석유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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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소… 정의선이 띄운 '미래 엔진'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판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Semafor World Economy·이하 SWE)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이동성) 비전을 제시했다. 로보틱스와 AI(인공지능)가 주축이 되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동시에 에너지 수요 증가 대응,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구현을 위해 수소사업에 한층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등과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콘래드호텔에서 개막한 SWE에 참석했다. SWE는 미국의 디지털 뉴스 플랫폼 세마포가 개최하는 경제 콘퍼런스로 글로벌 기업 CEO(최고경영자)와 주요국 민관 글로벌 리더 등이 참석한다. 정 회장은 행사 개막에 앞선 지난 12일 세마포와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그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를 현대차그룹의 핵심 미래사업으로 꼽으며 "첨단 AI로 구동되는 협업로봇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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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소송제 확대, 거센 반발… 소비자원도 '소급적용' 반대
여권이 추진 중인 집단소송법안의 소급적용 조항에 한국소비자원조차 반대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재계도 연이은 '기업 옥죄기' 법안의 강행에 우려를 표했다. 14일 국회 법안심사자료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집단소송법 적용 시점을 '법 시행 후 최초로 행해진 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분부터 적용토록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정부안을 담은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의안 등에 명시된 부칙조항 '법 시행 이전에 생긴 사유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에도 적용한다'는 소급적용 방침에 반대한 셈이다. 이는 소비자 권익을 대변하는 대표기관으로서 소급적용이 불러올 혼란과 불확실성이 결국 사회적 비용으로 전가돼 전체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법원행정처도 "판결이 확정됐거나 손해배상이 이뤄진 경우 등에도 집단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며 신중검토 의견을 냈다. 소송의 당사자가 될 수 있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기업이 예측하고 대비한 법적 리스크의 범위가 사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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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美 '핵심광물 가격하한제' 부담"
국내 배터리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복수국간 핵심광물 통상협정'에 대해 미국 정부에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협정에 따라 중국의 저가공세를 막기 위한 핵심광물 가격하한제(최저가격제) 등이 도입되면 원가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SK온 등 미국에 생산거점을 둔 국내 배터리업체들은 지난달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했다. 앞서 USTR는 올해 초 핵심광물 최저가격 설정과 관세 및 수입규제 등을 골자로 한 복수국간 핵심광물 통상협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핵심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다. 국내 기업들은 핵심광물이 일정 가격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가격하한제가 배터리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그간 리튬과 니켈, 코발트, 흑연 등 핵심광물 가격이 내리면 배터리 원가를 낮춰 마진을 확보했지만 가격하한제로 이런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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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광물 가격하한제의 역풍… 韓 '원가상승 수익' 타격, 美 'K배터리 공조' 타격
미국 정부가 K배터리에 대한 별다른 보호장치 없이 핵심광물 가격하한제(최저가격제)를 시행할 경우 국내 기업들은 '삼중고'(시장위축·중국굴기·원가부담)에 직면할 수 있다. 국내 주요 배터리기업이 미국 정부에 의견서를 제출한 것도 이러한 위기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배터리 가격에서 리튬과 코발트, 흑연 등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70~80%에 달한다. 핵심광물 가격이 오르면 곧 배터리 가격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핵심광물이 일정 가격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한 가격하한제가 시행되면 배터리기업들에 수익성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렇다고 국내 배터리기업들이 비용이 오른 만큼 소비자 등에게 전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기차 대중화 과정에서 가격경쟁력이 중요해지면서다.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배터리 대비 저렴한 LFP(리튬·인산·철)를 앞세운 중국 배터리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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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소송 소급? 쿠팡 노렸나…기업 대혼란·외교문제 비화 가능성도
재계에서는 국회 처리 절차가 시작된 집단소송법안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이상의 충격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노란봉투법이 조선·자동차·건설 등 하청업체가 많은 업종에 직격탄을 주고 있다면 집단소송법은 통신·유통·플랫폼 등 개인정보를 많이 다루는 기업들에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우선 문제 삼는 부분은 소급 적용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들이 발의안 14개 관련 법안 중 사실상 정부안이라고 할 수 있는 박균택 민주당 의원 안 등 총 9개 법안에 소급 조항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없는 죄를 만들어내는 의미의 소급 적용이 아니고 피해자 손해배상, 구제하는 과정에서 소송상의 효율성을 도모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 경우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안 날로부터 3년·행위를 한 날로부터 10년)가 얼마 남지 않은 사건들을 중심으로 단기간에 '기획 소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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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집단소송 소급적용? 소비자원조차 '반대'…與 "상반기 통과"
여권이 추진 중인 집단소송법안의 소급 적용 조항에 한국소비자원조차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재계는 연이은 기업 옥죄기 법안의 강행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국회 법안심사자료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집단소송법의 적용 시점에 대해 '법 시행 후 최초로 행해진 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분부터 적용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정부 안을 담고 있는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의안 등에 명시된 부칙 조항 '법 시행 이전에 생긴 사유로 인한 손해배상청구에도 적용한다'는 소급 방침에 반대한 셈이다. 이는 소비자 권익을 대변하는 대표기관으로서 소급 적용이 불러올 혼란과 불확실성이 결국 사회적 비용으로 전가돼 전체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법원행정처도 '판결이 확정됐거나 손해배상이 이뤄진 경우 등에도 집단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며 신중 검토 의견을 냈다. 소송당사자가 될 수 있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기업이 예측하고 대비했던 법적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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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한국 배터리',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한국앤컴퍼니는 '한국(Hankook) 배터리'가 '202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차량배터리 부문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2017년 첫 수상 이후 2021년부터 6년 연속 수상으로 누적 7회 수상이다. 한국 배터리는 그룹 고유 브랜드 '한국'의 패밀리 브랜드로, 타이어·자동차 열관리 시스템과 함께 핵심 사업 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 약 100개국, 45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판매망을 구축했다. 또 전주와 대전 공장을 비롯해 국내 납축전지 업계 중 유일하게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공급망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AGM 배터리는 전동화·전장화가 가속화되는 차량 환경에 맞춰 개발된 고성능 제품으로 충·방전 성능과 내구성, 진동 및 충격 저항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앞으로도 프리미엄 A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