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타' 삼성家 두 딸의 '잇백'은?

'패셔니스타' 삼성家 두 딸의 '잇백'은?

박희진 기자
2010.02.09 10:30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는 '상아백,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는 '에르메스백' 선보여

↑사진=이동훈 기자
↑사진=이동훈 기자

패션가는 최근 잇달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부진호텔신라(47,450원 ▲5,500 +13.11%)전무(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겸직)와 이서현제일모직전무(제일기획 기획담당 겸직) 자매의 스타일에 주목했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딸인 이부진, 이서현 전무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멀티미디어 가전쇼(CES2010)에 이어 최근 고 호암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와 기념식에 이르기까지 올 들어서만 세 차례 공식나들이를 했다.

이부진, 이서현 전무는 지난 5일 호암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장에서 패션 감각을 선보였다.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 패션에 조예가 남다른 이서현 전무는 흰색 바탕에 검은색 꽃무늬가 수묵화처럼 펼쳐진 코트를 입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 흰색 코트는 범 삼성가인 신세계인터내셔널에서 수입, 판매하는 '지암바티스타 발리' 브랜드다. 이 전무는 신세계인터내셔널의 편집숍인 '분더숍'에서 이 옷을 직접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의 패션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널은 이 전무와 고종사촌지간인 정유경 부사장이 명품수입 등으로 깊이 관여해왔다.

이부진 전무는 판초 스타일의 흰색 코트에 최신 유행의 '퍼 숄' 아이템을 매치해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스타일을 뽐냈다.

↑상아백 리버라인 파이톤(뱀피)
↑상아백 리버라인 파이톤(뱀피)

여성 패션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핸드백도 특별했다. 이서현 전무는 국내에서 가수로 활동하다 뉴욕에서 핸드백 디자이너로 변신한 임상아씨의 '상아'백을 선보였다. 상아백 리버 라인의 파이톤(뱀피) 소재 핸드백이다.

임상아씨는 제일모직과 인연이 깊은 디자이너. 임상아씨는 제일모직이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지원하는 삼성패션디자인 펀드 3회 수상자로 2007년 선정됐다.

이후 이서현 전무가 국내에 들여온 이탈리아 편집매장 '10꼬르소꼬모'에 상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말 출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한 임상아씨는 '10꼬르소꼬모'에 개인 소유의 상아백을 전시하기도 했다. 10꼬르소꼬모외에 갤러리아백화점에서도 상아백을 판매하고 있다.

이부진 전무가 선택한 핸드백은 '명품의 명품'으로 꼽히는 에르메스의 지제 클러치백.

↑에르메스 지제 클러치백(사진=이동훈 기자)
↑에르메스 지제 클러치백(사진=이동훈 기자)

이건희 전 회장의 완벽한 수트 스타일링도 화제가 됐다. 이 전 회장은 제일모직의 맞춤 신사복인 '란스미어' 슈트에 연한 바이올렛 색상의 넥타이와 포켓치프(가슴에 꽂는 원단 조각)를 매치시켰다. 패션가에서는 '쁘띠(peti, 작은 또는 귀여운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이건희'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이 전 회장의 평소 남다른 패션 감각은 정평이 자자하다.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은 제일모직 '르베이지'에 특별 주문해 제작한 실크 소재의 연회색 H라인 원피스와 롱 재킷의 의상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이동훈 기자
↑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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