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샐러리맨에서 1000억원대 창업주로"

"제약사 샐러리맨에서 1000억원대 창업주로"

박희진 기자,사진=홍봉진 기자
2010.08.30 08:21

[머투초대석]코스맥스 이경수 회장, 제약사 샐러리맨으로 시작해 40대 후반에 창업

이경수코스맥스(15,760원 ▼430 -2.66%)대표이사 회장은 샐러리맨 출신으로 40대 후반의 나이에 창업의 길에 나서 매출 1000억 원대의 회사를 일궜다. 흔히 성공 스토리의 '주역'이라 하면 독불장군식의 강한 오너 창업주를 떠올리지만 이경수 회장은 정반대다.

전형적인 외유내강의 성격처럼 이 회장은 부드러움 속에서 강함이 묻어나오는 감성, 신뢰 경영으로 이 회장만의 성공 스토리를 썼다.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제약 마케팅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 회장은 광고대행사 오리콤에서 AE생활을 거쳐, 대웅제약 마케팅 전무이사를 역임하고 1992년 코스맥스를 창업했다.

제약회사에서 14년, 광고회사에서 6년을 거쳐 본인이 창업한 화장품 회사 코스맥스에서 18년째 일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3년 연속 3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 지난해 12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유의 겸손함으로 회장 취임도 지난 2009년 연말에서나 이뤄졌다. 하숙집에서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된 부인이자 '사업동지'인 서성석 부사장은 부회장으로 함께 승진했다. 서 부회장은 같이 공장 부지를 보러 다닌 것을 시작으로 사업 초기에 각종 허드렛일을 도맡아 한 '내조의 여왕'. 이 회장과 서 부회장의 찰떡 부부경영도 코스맥스 발전사에 빼놓을 수 없는 한 요인이다.

황해도 송화에서 1946년 태어난 이 회장은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180cm가 넘는 큰 키와 호리호리한 몸매를 갖고 있다. 성격도 온화함 그 자제다. 몇 년을 같이 일해도 회장님이 화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는 직원들이 부지기수다.

회사가 3년 연속 3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직원들도 '싱글벙글'이다. 올해 1분기에 125%의 상여가 지급된데 이어 7월에 추가로 200%가 지급됐다.

이 회장은 회사 성장을 위해 '한국화장품 사업 발전에 기여하자. 중국 성장에 집중한다. 세계 일류 브랜드와 같이 가자'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세계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한국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한국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세계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에서 코스맥스의 미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학력 및 이력>

학력

1966. 2 : 경북 포항고 졸업

1966. 3-1970. 2 : 서울대 약학대학 약학과 졸업

1989. 9-1990. 2 :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28기)

2008. 3-2008. 8 : 와튼-KMA 최고 경영자 과정 수료 (5기)

경력

1973. 9-1976. 4 : 동아제약 마케팅팀 근무

1976. 5-1981. 9 : 오리콤 AE 근무

1981. 10-1992. 7 : 대웅제약 마케팅 전무이사 역임

1992. 11-현재 : 코스맥스 대표이사 재직중

2007. 01-현재 : 대한화장품협회 이사 재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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