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값이 폭등하자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는 업체가 나왔다. 중국에서 배추를 직접 들여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10월 초순께 산동성 지역에서 재배된 배추 5만포기를 수입해 판매할 계획이다. 5만 포기는 롯데마트 전 매장에서 일주일 가량 판매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 물량은 통관 절차를 거치면 다음주부터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대는 포기당 2500원 전 후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5~6월 고랭지 배추에 냉해 피해가 발생하자 가을철 배추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해 3개월 전부터 중국산 배추 수입을 추진해 왔다"며 "그러나 10월이 넘어가면 충청권에서 햇배추 출하가 예상되는 만큼 한시적으로만 수입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최근 배추값이 폭등한 것은 일시적인 현상인 만큼 중국산까지 수입해 공급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것은 10월 한달 뿐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김장철 물량은 이미 확보한 상태인데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큰 중국산 배추까지 들여올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