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미래 10년 준비하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미래 10년 준비하자"

김유림 기자
2011.01.03 09:50

[신년사]

정용진신세계(327,500원 ▲7,000 +2.18%)부회장이 올해는 '뉴 신세계', '뉴 이마트'로 도약하는 새로운 10년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3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미래 10년 성공의 초석을 다져야 하는 전략적 변곡점 시기"라며 "올 한 해 동안의 변화와 혁신 경영이 미래 10년을 담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 취임 2년차를 맞아 올해 미래 10년의 '큰 크림'을 전략적으로 준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관점에서 전략적 포커스를 구축해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접근을 한다는 원칙에 따라 경영할 것”이라며 “2020년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 한해 장기 비전을 명확히 수립하고 이 같은 로드맵에 따라 일관되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이 미래 10년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유통업의 패러다임이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통업은 최근 수년간 5~6% 신장률을 기록하며 성장이 둔화된 반면 소비자들의 니즈는 갈수록 세분화되고 있다. 또 업태간 영역 파괴로 백화점과 할인점, 슈퍼, 편의점 간 경계가 무뎌지고 오프라인 점포와 무점포 업태간 구분도 희석돼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정 부회장은 이런 환경을 감안해 올해 구체적 경영 목표로 △기존 사업에서 핵심 추진과제를 설정해 성과 극대화를 위한 과정 관리를 명확히 하고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전략적 차별화 △신성장동력 확보를 가속화 할 것 등을 제시했다.

부문별로는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시작한 신가격정책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리잡아야 하며 바잉파워의 확대, LCO(Low Cost Operation, 저비용운영) 강화, 매입과 물류체계의 개선, 고객중심의 마케팅 전략 확립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백화점 부문은 전점포가 상권내 1번점 위상을 확보해 줄 것과 동대구, 대전, 안성 프로젝트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구체적 청사진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부회장은 “미래 10년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 우리가 갖춘 핵심역량을 집중화 하고 고도화(高度化) 해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해야 한다”며 “2011년에는 더 멀리 내다보고 한단계 높은 성과달성을 위해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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