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진자 다녀간 카페 직원, 유급휴가 가능할까?

신종코로나 확진자 다녀간 카페 직원, 유급휴가 가능할까?

이영민 기자
2020.01.29 17:07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28일 오전, 국내 세번째 확진자가 방문했다고 알려진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마스크를 쓴 한 시민이 주문대로 이동하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28일 오전, 국내 세번째 확진자가 방문했다고 알려진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마스크를 쓴 한 시민이 주문대로 이동하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들렀던 카페 직원들이 유급 휴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도 확진자와 접촉한 카페·편의점 직원 등의 유급휴가를 지원하는 내용을 검토 중이다.

스타벅스는 3차 확진자와 접촉해 자택에 있는 파트너(직원) 3명에게 유급 휴가를 부여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직원 3명은 밀접이 아닌 일반 접촉자로 현재 증상이 없어 근무를 계속해도 된다는 질병관리본부 판단이 있었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해당 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부여한 뒤 자택에서 주기적으로 상태 변화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해당 파트너 3명은 2월 첫째주까지 회사 지원을 받으면서 자택에서 거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3차 확진자와 접촉한 GS25편의점(한강잠원 1호점) 직원도 근무가 가능하다는 질본 판단을 받았지만 자택에서 쉬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상 없다는 의견을 받았으나 일단 자택에서 쉬도록 했다"며 "

유급휴가 여부는 정부의 구체적 지원 결정이 나오면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도 확진자나 밀접접촉자가 아닌 일반 접촉자에게도 유급휴가 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8일 지자체에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지침'에도 격리 대상자는 △생활지원 △긴급생활비지원 △유급휴가 및 보상 등의 대상이 된다고 명시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복지부는 정부의 입원·격리 조치에 잘 따라준 환자와 밀접접촉자에게 치료비·생활비·심리상담 등을 지원했다.

복지부 질병정책과 관계자는 "현재는 메르스 외에 다른 감염병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내용이 결정되진 않았다"며 "메르스 때와 마찬가지로 복지부와 기획재정부가 협의해서 유급휴가 등 지원 범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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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국제부에서 세계 소식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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