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도 '미리 준비'…백화점업계 사전예약 물량 확대

설 선물도 '미리 준비'…백화점업계 사전예약 물량 확대

하수민 기자
2026.01.08 17:22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식품관에서 설 선물 세트를 홍보하는 모델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식품관에서 설 선물 세트를 홍보하는 모델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등 백화점 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사전 예약 선물 세트 판매에 나섰다. 고물가와 경기 둔화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절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백화점들은 지난해보다 사전예약 물량을 확대하거나 온라인몰 혜택을 강화하는 등 고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전 점포에서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축산·수산·청과·그로서리 등 약 170여 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약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사전 예약 판매는 장기 불황과 내수 침체 속에서 고객의 선택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지난해 명절 기간 반응이 좋았던 베스트 상품을 중심으로 맞춤형 상품 제안을 강화했다.

축산 선물은 소포장 상품과 부위 혼합 구성을 확대했다. 한우 소포장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 설 대비 약 25% 늘렸고, 등심·채끝·부채살 등을 함께 구성한 혼합 한우 기프트도 20% 확대했다. '한우&트러플 오마카세 GIFT(0.9kg, 24만원)' 역시 물량을 20% 늘려 준비했다. 청과는 제철 과일을 중심으로 실속형과 프리미엄 구성을 함께 선보이며, '실속 제주 3종 세트(7만6000원)', '레피세리 사과·배·샤인(14만5000원)' 등을 마련했다. 수산은 소포장 굴비와 어포류 등 간편 수산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주류는 프리미엄 와인 라인업을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9일부터 29일까지 2026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올해 설이 2월 17일로 예년보다 늦은 만큼 사전 예약 판매를 강화해 선수요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농산, 축산, 수산, 건강식품, 와인, 디저트 등 총 490여 개 품목을 준비했으며, 정상가 대비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명절 수요가 높은 10만~30만원대 상품에 집중했다.

청과는 지정산지 상품인 '신세계 셀렉트팜' 선물세트를 확대하고, 태국 망고를 직접 공수한 상품도 선보인다. 축산은 유통 단계를 축소한 '신세계 암소 한우' 상품을 확대해 특수 부위 중심의 구이용 상품 수요에 대응했다. 와인은 사전 예약 할인율이 최대 60%로 가장 크며, 다양한 프리미엄 와인 상품을 준비했다. 사전 예약 선물세트는 SSG닷컴 백화점몰과 비욘드신세계에서도 동일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40만원 SSG머니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2026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2026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9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전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약 200여 종의 인기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고물가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기업 및 개인 고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예약판매 물량을 지난해 대비 약 20%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현대 한우 소담 국 세트(31만원)', '현대명품 혼합과일 특선 국 세트(26만원)', '영광 특선 참굴비 난 세트(15만5000원)' 등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온라인에서는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에서도 설 선물세트 행사를 운영하며, 카드 추가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4일부터 28일까지 '2026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약 300여 종의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갤러리아 독점 프리미엄 한우를 포함한 고급 식재료 세트와 실속형 선물세트,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한우·전복·버섯·과일 등 최상품만으로 구성한 '갤러리아 시그니처 선물세트'를 비롯해 '강진맥우 명품 한우', '9+ 한우' 등 프리미엄 한우 상품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캐비어, 한정판 꿀, 김부각 특별 구성 세트 등을 준비했으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G캐시를 추가 증정한다. 갤러리아몰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설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갤러리아 프리미엄 손님맞이 세트. /사진제공=갤러리아.
갤러리아 프리미엄 손님맞이 세트. /사진제공=갤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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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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