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명품 브랜드 3대장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이 지난해 한국에서 5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뒀다. 가격 인상으로 역대급 실적을 올리며 해외 본사로의 배당 규모는 늘렸지만 기부금은 국내 매출 규모에 비해 작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각사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은 지난해 모두 한국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1251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7% 증가한 규모다. 루이비통코리아의 매출은 6.1% 증가한 1조8543억원으로 집계됐다. 샤넬코리아 매출은 9% 늘어난 2조130억원으로 '2조클럽'에 입성했다. 이들의 연 매출을 더하면 4조9900억원대로 5조원을 목전에 뒀다. 외형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도 개선됐다.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에르메스는 14.5% 증가한 3055억원이다. 루이비통의 영업이익은 52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1%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샤넬은 25% 증가한 3360억원으로 집계됐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지난해 여러 차례 단행한 가격 인상이 꼽힌다. 에르메스는 지난해 2차례, 샤
최신 기사
-
초당 2잔 팔리더니 700만잔 신기록...스타벅스, "블글라·말글라 판매 연장"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달 선보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블글라)'와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말글라)' 2종이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는 점을 반영해 판매 기간을 1개월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19일부터 판매한 블글라와 말글라는 이달 26일까지 각각 510만 잔, 190만 잔 판매되며 누적 판매량 700만 잔을 넘어섰다. 이는 단순 계산하면 초당 2잔 이상 판매된 것으로, 올해 선보인 30여 종의 프로모션 음료 중 가장 눈에 띄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블글라는 매장별 일평균 60잔 이상 판매되며 연간 판매 2위인 '카페 라떼'를 제치고 '카페 아메리카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됐다. 함께 선보인 말글라 역시 전체 음료 중 판매량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글라는 Z세대인 20대가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연령대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20대가 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0대가 32%로 뒤를 이었다.
-
"하나씩 꼭 있다" 1020에 입소문 쫙…유럽서 K화장발 세운 아모레
━프랑스 젊은여성 입술 훔친 '립글로즈'…"매출 5배 껑충" 아모레[르포]━-유럽 MZ 사로잡은 라네즈 # 프랑스 파리 1구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인 '웨스트필드 포럼 데 알'에 들어선 뷰티 편집숍 세포라. 에스티로더·클라랑스 등 글로벌 주요 화장품 브랜드가 자리잡은 매장 한켠엔 'UNIQUEMENT CHEZ SEPHORA(오직 세포라에서만 볼 수 있는)' 판넬이 붙은 '라네즈'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라네즈는 이곳에 정식 부스 형태로 들어간 유일한 국내 브랜드다. 메인 부스 뒤편엔 간이 화장대를 연상케하는 라네즈의 팝업(임시) 부스도 설치돼있었다. 한국의 스킨케어 방식이 생소한 현지인들에게 사용법을 알려주는 공간이다. 부스 내 화장대 거울 앞엔 라네즈의 '클렌징 젤'을 비롯해 '스킨'과 '크림' 등 바르는 순서대로 제품이 놓여있었다. 친구에게 줄 생일 선물을 사러 라네즈 부스를 찾은 프랑스인 야스민(yasmine·26세)씨는 "친구가 라네즈의 립 제품을 선물해줘서 브랜드를 알게됐다"
-
"K유통, 혁신 발판 모색한다" APEC에 국내 유통사 오너 '총출동'
전 세계 경제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국내 주요 유통업계 수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각국 정상과 글로벌 CEO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한국 유통 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APEC CEO 서밋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교류에 나선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서밋 주요 세션에 참석해 각국 정상과 글로벌 경영인들과 면담을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HQ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이영준 화학군HQ 총괄대표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 경영진도 함께 현장을 찾는다. 롯데는 행사 기간 K브랜드를 알리는 부스를 운영하며 식품, 뷰티, 생활용품 등 다양한 소비재를 선보인다.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등 식품 계열사를 비롯해 면세점,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유통 채널 인
-
창신(創新) 경영[우보세]
단군 이래 최대 국난(國難)이었던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시절. 온 나라가 구제금융이란 험난한 파고를 넘던 그때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 윤 회장은 당시 크라운제과가 법정 화의신청에 들어가고 죄인의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윤 회장은 당시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집 주변 북한산을 무작정 오르곤 했다. 끝나지 않을 듯한 고통을 뚫고 산행을 하던 어느 날, 산을 오르다 숨을 고를 겸 바위에서 쉬고 있었을때 어디선가 대금 소리가 들렸다. 윤 회장은 구슬프면서 한없이 청아한 대금 소리를 듣자마자 괴롭던 마음이 한순간 편안해졌다. 대금의 가락이 마음을 깨끗이 씻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또 앞이 보이지 않던 자신의 모습을 마치 타인을 바라보듯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 최종 의사 결정권자로서 회사의 자산을 매각해 빚을 갚고 제품군을 정리하면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던 시절, 대금 가락은 그에게 힘이 됐다. 일체의 번뇌를 비질하
-
아이돌 굿즈 사고, K라면 먹고...세븐일레븐 '뉴웨이브플러스' 첫선
세븐일레븐이 서울 명동에 차세대 가맹모델 '뉴웨이브(New Wave)'를 업그레이드한 '뉴웨이브플러스' 점포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뉴웨이브플러스는 K푸드부터 한국 스타일의 문화와 재미까지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이다. 외국인 관광객 명소로 자리 잡은 명동을 첫 지역으로 낙점했다. 뉴웨이브는 지난 1년 동안 수익성과 브랜드 차별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뤄냈다. 푸드, 신선식품, 패션·뷰티 카테고리 매출이 일반 점포 대비 최소 2배에서 최대 15배까지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 특화 인테리어와 상권 맞춤형 상품 배치로 점포 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려 차별화한 리테일 경험을 만들어냈다. 뉴웨이브명동점은 뉴웨이브 모델에 오감형 체험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 명동역 8번 출구 앞에 약 110평(363.63㎡) 규모로 들어선 매장 안에 푸드스테이션, 패션&뷰티, K라면존 외에도 글로벌 케이팝(K-POP) 팬덤존, K이벤트존 등 새로운 참여형 콘텐츠를 추
-
"K푸드는 여기서"…롯데마트, APEC 성공 기원 프로모션 진행
롯데마트가 오는 31일에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맞아 외국인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12월 31일까지 서울·부산·제주 지역 64개 호텔에서 외국인 투숙객을 대상으로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팩을 증정한다. 쿠폰은 총 3매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7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10만원 이상 결제 시 7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여행 플랫폼 기업 케이케이데이(KKDAY)와 온라인 여행사 '코네스트'에서도 롯데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별도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영종도점, 광복점 등 총 3개 점포에 'K마트 가이드북'을 무료로 배포한다. 해당 가이드북은 한국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K푸드, 기념품, 생활필수품 등을 소개하고, 짐 보관·EMS 해외 배송·통역 지원 등 일부 점포에서 제공하는 외국인 대상 편의 서비스 정보도 함께 담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
'K컬쳐' 배움터 된 신세계百…아카데미 본점 헤리티지 담아 재탄생
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인근 메사(MESA) 빌딩 9층에 약 300여 평 규모의 아카데미를 오는 27일 새롭게 선보인다. 오랜 전통을 이어온 아카데미의 역사와 신세계 헤리티지를 결합해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K컬처 강좌를 30% 확대해 역사·문화·교육·쇼핑이 어우러지는 '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기존보다 공간을 50% 확장하고, 한 층 전체를 아카데미 전용 공간으로 만들었다. 아카데미 공간은 일반 고객을 위한 '스튜디오'와 VIP 고객 전용 '신세계 살롱'으로 나뉜다. 스튜디오는 퍼포먼스, 아트 앤 뮤직, 쿠킹 앤 매너스, 아뜰리에, 웰니스 등 9개실로 구성됐다. 미디어 아트 전시와 실습이 가능한 아뜰리에, 쿠킹 실습과 테이스팅을 지원하는 쿠킹 앤 매너스, 요가와 명상·다도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컨텐츠 중심의 웰니스 공간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VIP(레드 등급 이상, 연간 500만원)고객을 위한 '신세계 살롱'을 신선했다. 살롱 홀에선 명
-
한발 앞서 유럽땅 밟고 중동까지 넘보는 아모레..K뷰티 열풍 잇는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지역별 매출 성장세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EMEA(유럽·중동·아프리카)다. 최근 2년새 3배 이상 매출이 급증했다. 영국 등 유럽에서 '라네즈' 등 주력 브랜드가 현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고성장한 영향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유럽 사업을 이끄는 이준식 유럽 RHQ 법인장(상무)(사진)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 라네즈를 필두로 한 자사 스킨케어 브랜드들이 유럽 시장에서 자리잡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한국 기업 중 가장 먼저 프랑스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K뷰티 열풍을 준비해온 아모레퍼시픽의 성과는 최근 들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콧대높은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에서 국내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건 아모레퍼시픽 덕분이다. 이 법인장은 "과거엔 한국 화장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선 품질은 물론 가격 경쟁력과 혁신적인 제형과 성분 등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
프랑스 젊은여성 입술 훔친 '립글로즈'…"매출 5배 껑충" 아모레[르포]
# 프랑스 파리 1구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인 '웨스트필드 포럼 데 알'에 들어선 뷰티 편집숍 세포라. 에스티로더·클라랑스 등 글로벌 주요 화장품 브랜드가 자리잡은 매장 한켠엔 'UNIQUEMENT CHEZ SEPHORA(오직 세포라에서만 볼 수 있는)' 판넬이 붙은 '라네즈'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라네즈는 이곳에 정식 부스 형태로 들어간 유일한 국내 브랜드다. 메인 부스 뒤편엔 간이 화장대를 연상케하는 라네즈의 팝업(임시) 부스도 설치돼있었다. 한국의 스킨케어 방식이 생소한 현지인들에게 사용법을 알려주는 공간이다. 부스 내 화장대 거울 앞엔 라네즈의 '클렌징 젤'을 비롯해 '스킨'과 '크림' 등 바르는 순서대로 제품이 놓여있었다. 친구에게 줄 생일 선물을 사러 라네즈 부스를 찾은 프랑스인 야스민(yasmine·26세)씨는 "친구가 라네즈의 립 제품을 선물해줘서 브랜드를 알게됐다"며 "품질이 좋다고 친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주변에서 많이 쓴다"고 말했다. 세포라 매장에 근무하는
-
제육덮밥 먹는 파리지앵, K뷰티에 빠진 영국 신사들
최근 찾은 프랑스 파리의 유명 관광 명소인 샹젤리제 거리. 주요 명품 브랜드 로드숍이 자리 잡고 있는 이곳에서 평일 점심시간마다 기이한 광경이 연출됐다. 매일 직접 만든 김밥과 잡채, 삼각김밥은 물론 제육덮밥과 불고기덮밥, 비빔밥 등과 같은 즉석 요리를 팔고 있는 'K마트'에 인근 직장인들이 몰리며 매장 내 긴 줄이 늘어선 것. 실제로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도시락 등을 훑어본 뒤 음료를 골라 계산대로 향하는 금발의 손님들이 끊이지 않았다. 직장 동료들끼리 함께 매장을 방문하는 이들이 많아 단체 주문도 받고 있다. 한 스위스인 고객은 "파리로 출장 올 때마다 오는데 고를 메뉴가 많다"면서 "스위스에서도 K푸드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현장 판매 직원인 실야(Silya)씨도 "프랑스 직장인들이 주로 많이 오는데 단골이 있을 정도"라며 "매일 점심시간마다 줄이 늘어선다"고 덧붙였다. K마트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 '서울매점'이란 한식당에도 매장 바깥까지 대기줄이 길었다. 떡볶이와 비빔밥
-
신동빈 회장, APEC CEO 서밋 참석…롯데그룹, 전사적 지원 나선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28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Summit Korea 2025(이하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교류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APEC CEO 서밋은 전 세계 주요국 정상과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 협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논의하는 자리로 신 회장은 행사 기간 각국 정상과 글로벌 경영인들과 만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APEC 정상회의, APEC CEO 서밋 등 관련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와 핵심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에 나선다. 롯데가 강점을 가진 유통·식품·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대한민국을 찾은 각국 정상과 글로벌 리더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APEC 주요 공식 행사에서 케이터링 전반을 담당한다. 롯데호텔서울은 세계적인 셰프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정상회의 오찬과 만찬을 준비하고, 시그니엘
-
롯데, 현대百 임원 인사 '초읽기'...CEO '깜짝 교체' 카드 나올까
신세계와 CJ그룹이 예년보다 이른 시점에 CEO(최고경영자) 교체를 비롯한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유통 분야 경쟁사인 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쿠팡을 비롯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의 약진으로 경영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이들도 주요 계열사 CEO '깜짝 교체' 카드를 선택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할 가능성도 있어서다. 2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연말 임원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롯데는 통상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해왔다. 일각에선 올해는 이보다 한 달가량 빠른 다음달 초에 임원 인사를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기 인사를 위한 임원 평가를 지난 8월 마무리했단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런 전망과 달리 조기 인사 가능성이 높지 않단 내부 분위기도 감지된다. 올해 롯데그룹 인사의 관전 포인트는 시점보단 규모에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1박 2일 일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