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도 성적 좋아야 합격"

"입학사정관제도 성적 좋아야 합격"

최중혁 기자
2010.10.19 09:07

서울 주요 대학 합격생 내신평균 2~3등급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서울 주요 대학에 합격한 신입생들의 내신 성적이 평균 2~3등급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민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 주요 대학에 입학사정관제로 들어온 학생들의 내신성적 평균은 대부분 2~3등급에 속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건국대 2.8등급 △경희대 2.79등급 △고려대 3.25등급 △동국대 세부 전형별 평균 1.6~3.0등급 △서강대 2.46등급 △서울시립대 2.63등급 △성균관대 3.92등급 △숙명여대 2.89등급 △이화여대 자체 환산점수 수시 90.776(2~3등급 사이), 정시 96.0711(2등급 정도) △중앙대 2.01등급 △한양대 세부 전형별 1.39~2.61등급 △홍익대 3.74등급 등이었다.

서울대는 평균 1.61등급으로 주요 대학 중 가장 높은 편에 속했고 울산과학기술대도 1.8등급으로 내신 평균이 높았다. 카이스트는 3.6등급(학교장 추천전형 1.85등급, 일반전형 1.65~4.71등급)이었으며, 포스텍은 "수학·과학 과목은 1등급에 가깝고 국어·영어는 2등급 이내"라고 대학 측이 밝혔다.

연세대는 '전형시 내신등급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국외대는 '표준화 점수를 사용하므로 평균 내신등급을 산출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합격생 내신 등급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는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도 학생의 자질과 특성보다는 점수가 주요 선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합격생들의 내신 분포가 다른 전형에 비해 상당히 넓기 때문에 평균 등급을 보는 것은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대교협은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생들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합격생 상위 20%의 내신평균과 표준편차, 전체 합격자의 내신 분포범위 등을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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