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대생, "여친 싫어하는 창업관심 없다"

'SKY'대생, "여친 싫어하는 창업관심 없다"

배준희 기자
2011.03.25 15:05

수도권 대학생 창업관심 24%...지방대생 76%

'SKY' 등 명문대를 포함한 수도권 대학생보다 지방 대학생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른바 명문대가 밀집해 있는 수도권 대학생들이 안정적인 취업을 추구하는 성향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박동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고용능력개발 연구실장이 27개 대학 1200명(학생 800명·교수 200명·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 대표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비수도권 대학생은 76.8%가 창업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수도권 대학생은 24.7%가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학생과 교수 사이 창업에 대한 괴리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재학생들은 67.4%가 창업계획을 수립한 적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교수의 경우 25.0%만이 창업계획을 수립한 적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가 높을 수록 창업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와 20대는 창업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59.8%와 58.6%를 기록했다. 반면 30대는 35.4%, 40대 28.2%, 50대 25.5%로 집계됐다.

주변친지의 창업성공 여부도 창업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변에 창업성공자가 있는 대학생 가운데 창업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77.3%였다. 그렇지 않을 경우 그 비율은 44.2%로 줄었다.

창업교육 경험이 창업계획에 미치는 영향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대학생 가운데 74.3%가 창업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창업교육을 받은 적 없는 대학생은 그 비율이 56.2%로 집계됐다.

대학생 가운데 창업교육의 적절한 시기로 대학교 1~2학년을 꼽은 비율(28.9%)이 가장 많았다. 고등학교(27.0%), 대학교3~4학년(19.8%), 중학교(9.3%), 초등학교(3.1%)가 뒤를 이었다.

박 실장은 "기업가 정신을 고양하고 청년창업을 활성화하려면 대학교육과정에서 보다 체계적인 창업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는 창업교육 시기를 고교 내지 대학교 1~2학년 정도로 앞당기고 청년창업의 성공모델 발굴 및 확산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발표는 '서울대-MIT GSW(Global Startup Workshop)2011'에서 이뤄졌다. 서울대-MIT GSW는 학생들이 주관해 매년 열리는 국제 창업워크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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