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청년창업의 요람으로 만들자"

"한국을 청년창업의 요람으로 만들자"

배준희 기자
2011.03.25 17:58

25일 서울대-MIT GSW 막 내려...전 세계 24개국 280여명 참가

지난 23일부터 3일 동안 서울 강남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창업 국제 워크샵 '서울대-MIT GSW(Global Startup Workshop) 2011'이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시아에서 열린 것은 2003년 중국 베이징 개최 이후 8년 만이다.

첫 날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오연천 서울대 총장, 박영아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 임충식 중소기업청 차장 등이 함께 했다. 이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교육과 컨설팅 등 청년창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오 총장은 학생들이 기업가정신에 관한 답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 의원은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차장도 청년기업가 육성책 마련을 다짐했다.

둘째 날 '창업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과 정부의 역할' 좌담회에서는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최은옥 교과부 산학협력관, '공신(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강성태 대표 등 각계 인사 6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최 협력관은 창업인재에 국가 장학금 지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창업강좌 증설 △성공모델 적극 개발 △창업에 대한 인식 제고 △벤처업계 실무경험 기회 제공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주)에스엠(116,600원 ▼3,800 -3.16%)엔터테인먼트 설립자 겸 최대주주 이수만 회장은 마지막 날 강연에서 '21세기는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CT)의 시대'임을 역설했다. 이재웅다음(57,400원 ▼1,400 -2.38%)창업자도 이날 강연에서 "창업은 희소성이 있는 소재가 중요하다"며 "하지만 거창한 사업계획서 보다 중요한 건 여러분들 가슴 속에 있는 꿈"이라고 강조했다.

황창규 지식경제부 R&D 단장, 빌 올렛 MIT 창업보육센터장, 이동형 싸이월드 창업자,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등도 이번 행사의 패널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창업사례를 두고 토론을 벌이는 시간에는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빈약한 것 같다', '아이디어를 어떻게 얻었느냐' 는 등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3일 동안 행사에 참여한 한 외국인은 "무척 인상적이었다(Very Impressive)"며 한국에서의 창업열기를 높이 평가했다.

양영석 서울대-MIT GSW 조직위원회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의 척박한 창업현실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각 국에서 온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모여 아이디어 공유를 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와 메사추세츠공대(MIT)가 공동 주최하고 교과부와 중소기업청이 후원했다. 전 세계 24개국에서 280여명의 학생, 교수, 벤처투자자, 기업가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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