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연구도 강의도 잘 하는 교수가 최고"

건국대 "연구도 강의도 잘 하는 교수가 최고"

배준희 기자
2011.03.30 14:34

[캠퍼스소식]교수업적평가기준 대폭 강화

건국대학교(총장 김진규)는 교수 승진 및 승급 심사 시 연구·교육·봉사 분야 평가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학 연구역량과 교육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연구분야는 논문제출 기준이 상향 조정되고 질적평가제도가 도입됐다. 봉사분야 평가 항목에는 학생 취업지도활동이 추가된다. 교육분야에는 최신 강의기법 도입, 온라인 강의 녹화, 베스트티처상 등의 항목이 신설됐다.

조교수에서 부교수 혹은 부교수에서 정교수 승진 심사 시 저명 학술지 논문 제출 최저 기준을 기존 1편에서 2편 이상으로 올렸다. 정교수 호봉 승급 심사를 통과하려면 상향된 기준점수를 충족해야 하고 저명 학술지에 논문 1편 이상을 제출해야 한다.

직급 승진심사에서 탈락하면 유예기간을 3년 준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6회 실시되는 평가에서 연속 탈락할 경우 당연 면직되는 규정이 신설됐다.

논문의 질적 평가 제도도 도입된다. 부문별 상위 10%이내 학술지에 주저자 혹은 교신저자로 논문을 발표하거나 논문 인용횟수가 연 30회 이상인 경우 50%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사이언스(Science), 네이처(Nature), 셀(Cell) 등 저명학술지에 주저자 혹은 교신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면 별도 심사 없이 승진 혹은 승급이 가능하다. 교신저자는 학술지 편집자 또는 다른 연구자들과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저자를 뜻한다.

교육분야 업적점수가 연구업적 점수를 일부 대체할 수도 있다. 우수 교수에게 주어지는 '베스트티처'상과 교내외 교육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점과 100점의 점수를 부여, 연구업적 점수와 대체할 수 있게 했다.

정일민 건국대 교무처장은 "교원 경쟁력 제고와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교수업적평가 기준을 강화했다"며 "대학 간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우수 연구 논문은 물론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교육부문 경쟁력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최근 전체 교수가 참여하는 '총장과의 대화'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확정, 오는 9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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