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스1) 이동희 기자=

복선전철 수인선 월곶역 이름을 놓고 경기 시흥시 월곶동 아파트 입주민들과 상인들이 이견을 보이며 마찰을 빚고 있다.
시흥시는 인터넷 설문조사 등을 거쳐수인선 월곶역명을한국철도공사에통보할 계획이었으나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의견이 나뉘는 등여론 수렴이 부족했다고 보고 역명 통보 시기를다음달 초로 연기했다고 20일 밝혔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월곶은 아파트 와 포구, 상업지역이 어울어져 있는 곳"이라며 "옛 수인선이 운행될때도 `월곶역‘으로 쓴 점 등 역사성을 감안하더라도 `월곶역'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통장과 상인 등으로 구성된 `월곶신도시주민협의회'는 "수도권 시민들은 월곶하면 `포구'와 `횟집' 등을 쉽게 떠올린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역사 이름을 `월곶포구역'으로 하는 게 낫다"고 맞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월곶역 명칭과 관련해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없다"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명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철도공사에 명칭결정을 통보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조8000억원을 들여 수원~인천을 잇는 복선전철 수인선 52.8km를 2015년 12월말 완공할 계획이며,전철 안산선과 연결되는 복선전철 수인선 오이도~송도 구간(13.1㎞)을 6월 우선 개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