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띠는 모두 같은 '신비한 용마'?

말띠는 모두 같은 '신비한 용마'?

최한주 수원과학대학 교수
2013.10.31 10:00

[MT교육 에세이] 우리 아이 자기 사주로 잘먹고 잘살기

중국 고대 전설상의 제왕인 복희(伏義)가 나라를 다스릴 때 황허에서 55개의 점으로 된 신기한 그림을 등에 진 용마가 나왔다고 한다. 이 용마가 지고 나온 그림은 하도(河圖)이며 복희는 이를 토대로'주역'의 팔괘(八卦)를 만들었다. 하도는 비밀스런 예언의 의미가 담긴 그림인데 그것을 등에 지고 나온 동물은 머리는 용이고 몸통은 말인 용마였다.

예로부터 "하늘을 다니기는 용과 같은 것이 없고, 땅을 다니기는 말과 같은 것이 없다"라며 말이 인간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동물인지를 말해 왔다.

요즘 자동차로 그 사람의 부(富)를 측정하듯이 고대에는 말이 그 역할을 했으므로 품위 있고 씩씩한 기상의 말은 영웅호걸의 상징이었다. 말띠도 역시 기세가 남다르므로 목표를 정해놓고 확실히 밀고 나가는 면이 있어 성공의 확률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화려한 분위기만을 즐기다가는 처음의 강한 운세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말띠는 그 운(運)에 따라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귀(貴)격의 천마(天馬). 인물이 좋고 품위가 있으며 자존심도 강하다. 부지런하고 항상 미래에 대처하므로 자신에게 들어오는 좋은 운을 놓치지 않고 100% 활용한다. 평생 복이 따르며 품격 있는 삶을 산다.

둘째, 사랑받는 래마(騋馬). 남에게 호감을 주고 분위기를 이끈다. 시작은 장대하지만 지속력이 부족해 마무리에 약하다. 항상 주위에 도와주는 사람이 나타나는 행운이 따른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편안한 일생을 보낸다.

셋째, 부지런한 노마(勞馬). 항상 바쁘고 일이 많다. 생각보다 성과가 적어 좌절하기 쉬우나 "노마도 천리를 간다"는 속담처럼 노력을 하면 반드시 그 보답을 받는다. 중년 이후 결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말띠와 잘 어울리는 띠로는 호랑이띠와 개띠가 있으며 양띠와도 잘 맞는다. 말띠는 원숭이해·닭해·개해에 삼 년 동안 재앙이 있다는 삼재(三災)가 든다. 말띠에게 삼재는 2016년· 2017년·2018년이다.

말띠에는 '임오(壬午), 경오(庚午), 무오(戊午), 병오(丙午), 갑오(甲午)'의 다섯 종류가 있다. 이들의 특징을 살펴보자.

◆임오생(2002년 2월 4일부터 2003년 2월 3일까지)

지혜롭고 사교성이 좋으며 다정스런 면이 있다. 일상이 분주해서 안정된 면이 부족하다. 복이 많고 배우자와도 사이가 좋다. 여성 중에는 미모가 뛰어난 사람들이 많으며 사회활동을 즐긴다.

◆경오생(1990년 2월 4일부터 1991년 2월 3일까지)

주관이 뚜렷하고 사물의 처리가 분명해서 직장에서 신임을 얻으며 동기보다 출세가 빠르다. 하지만 사교적인 면으로 너무 치우치면 망신수도 따른다. 소녀시대 윤아가 경오년 오월생이다. 똑똑하고 재주는 많으나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다.

◆무오생(1978년 2월 4일부터 1979년 2월 3일까지)

지혜와 영감이 있다. 급하고 독단적인 성격이므로 항상 남과의 조화를 최우선에 두면 성공한다. 김범석 쿠팡 대표가 무오년 10월생이다. 총명한 두뇌와 학식으로 식복이 따르는 상(上)격이나 거절할 때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병오생(1966년 2월 4일부터 1967년 2월 3일까지)

목표를 향해 앞으로 돌진하며 하고 싶은 것만 한다. 자만심과 안하무인인 태도만 보완하면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병오년 삼월생이다. 비상한 머리에 독창성이 뛰어나며 주관이 강하다. 침착성과 언행에 주의를 기울이면 명예도 함께 따른다.

◆갑오생(1954년 2월 4일부터 1955년 2월 3일까지)

인정이 많으며 영리하고 재치가 뛰어나다. 말도 잘해서 인기를 얻으나 남에게 뼈아픈 말은 자신에게 배로 돌아온다. 항상 일이 많아 분주하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갑오년 7월생이다. 지도자의 상으로 이재 능력이 뛰어나다. 독단적인 결정으로 피해를 입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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