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피해 아동 "예전에도 맞았어요"

인천 어린이집 피해 아동 "예전에도 맞았어요"

인천=윤상구 기자
2015.01.16 16:17
인천어린이집 여아 폭행 장면/사진=뉴스1
인천어린이집 여아 폭행 장면/사진=뉴스1

인천 연수구 어린이집 폭행 피해 아동이 가해 보육교사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 산하 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피해 아동과 부모를 상담한 결과 부모로부터 “아이가 예전에도 보육교사 A씨(33·여)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특히 피해 아동은 상담에서 “선생님이 때려서 너무 무서웠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어린이집이 좋았느냐”는 상담사의 질문에는 아무 말 없이 고개만 저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 상담사는 “피해 아동의 심리상태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 상담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보육교사 A씨는 경찰에서 폭행 이유에 대해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어 그랬던 것 같다”고 주장하는 등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공개된 한 차례 폭행 혐의만 인정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어린이집 부모들이 제출한 16건의 피해 진술서 가운데 신빙성이 높은 4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등 상습폭행이 있었는지를 확인 중이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날 오후 A씨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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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구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윤상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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