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휘문고 비롯한 비리 사학 엄단해야"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9일 서울 휘문고에 대해 회계 부정을 이유로 자사고 지위를 박탈하는 지정 취소 결정을 내린 데 대해 30개 교육시민단체가 연대한 서울교육단체협의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서울시교육청이 40억원대 회계부정을 저지른 휘문고에 대한 자사고 지위를 박탈한 것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사학재단의 비리에 대한 엄중한 조치"라며 "적극 환영한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자체 감사와 경찰 수사, 법원 판결로 회계 부정 사실이 입증된 휘문고에 대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휘문고 학교법인 휘문의숙의 김모 전 명예이사장과 민모 전 이사장, 박모 전 법인사무국장 등은 지난 2011년부터 6년 동안 공모해 38억2500만원의 공금을 횡령했다.
이같은 혐의로 민모 전 이사장과 박모 전 법인사무국장은 지난 4월9일 대법원 판결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김모 전 명예이사장은 1심 선고 전 사망해 공소가 기각됐다.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휘문고는 학교회계 예산을 부적정하게 집행하는 등 '중대하고 적극적인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고 한다"며 "휘문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 취소는 법에 따른 당연하고 정의로운 조치"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