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상의 회장 만난 김진오 저고위 부위원장 "합계출산율 0.9 이상 기대"

최태원 상의 회장 만난 김진오 저고위 부위원장 "합계출산율 0.9 이상 기대"

정인지 기자
2026.05.27 16:09
김진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예방했다./사진제공=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진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예방했다./사진제공=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김진오 부위원장이 저출생 대응을 위한 경제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과 최 회장은 저출생으로 야기되는 경제·사회적 우려들에 대해 범국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정부뿐 아니라 기업의 역할도 중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 기관은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의 대국민 홍보, 기업 실태조사 및 연구, 포럼 등을 통해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문제 대응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지방 활성화와 경제 성장을 함께 풀어가는 메가 샌드박스 같은 종합적 접근을 통해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결혼과 출산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경제계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청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일터의 변화가 중요하다"며 "기업의 일·가정 양립 제도 시행이 경영상의 부담이 아니라,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성장을 지속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발표된 '3월 인구동향'에서 출생아 수가 2만52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하고 합계출산율도 0.93명으로 상승한 것을 언급하면서 "저출생 추세 반전의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전 연령대·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하는 등 회복 흐름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6년 합계출산율은 0.90명 이상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는 출산율 반등의 모멘텀을 구조적 추세로 굳히기 위해 일·가정 양립, 양육부담 완화, 결혼·주거지원 등 핵심 분야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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