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단시티 국제학교…'위컴 애비' 선정

인천 미단시티 국제학교…'위컴 애비' 선정

인천=윤상구 기자
2025.03.31 11:31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과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3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미단시티 국제학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과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3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미단시티 국제학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인천 미단시티 국제학교 건립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 외국학교법인 국제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영국 명문학교 위컴 애비(Wycombe Abbey)를 선정했다.

위컴 애비는 1896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명문으로 약 130년간 법조계, 정치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명한 동문을 배출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시스템과 진학률을 자랑한다.

졸업생의 93%가 글로벌 100위권 대학에 진학했고 최근 10년 간 졸업생의 약 30%가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등에 합격했다. 현재 영국 본교 외 홍콩과 중국에서 5개의 확장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이집트 카이로에도 개교를 준비 중에 있다.

위컴 애비는 △학업시설 △예술 및 공연시설 △도서관 △스포츠 복합시설 등이 갖춰진 안을 제출했다. 최종안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의 사업협약 협상 및 교육청 협의를 통해 확정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8년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연내 본교를 방문해 제안서 제출 내용 확인 절차 및 실사를 거쳐 사업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국제학교 유치는 수의계약 형태로 이뤄지던 기존 사례에서 벗어나 국제 공모를 통한 국내 첫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0년 이상 답보 상태였던 사업의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조사를 거쳐 공모 지침을 마련한 결과다. 철저한 검증을 위해 본교 이사회 승인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결과 유수의 외국학교법인 7곳이 도전장을 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본교의 명성 △운영 능력 △재무계획 △교육수요 확보 방안 및 지역 상생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학교를 선정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종 최초의 국제학교 설립은 단순한 교육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이를 계기로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투자유치와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윤상구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윤상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