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ASV 경제자유구역으로 '글로벌 R&D 거점' 본격화

안산시, ASV 경제자유구역으로 '글로벌 R&D 거점' 본격화

경기=이민호 기자
2025.10.14 13:41

경기 안산시가 구상하는 '미래 첨단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된다. 지난달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를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 개발한다.

시는 14일 정책 브리핑을 열어 ASV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구체적인 개발 구상을 발표했다. ASV는 한양대 ERICA 캠퍼스와 국책 연구기관의 연구 역량, 경기테크노파크 등의 기업 지원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첨단산업 혁신 생태계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부지별로 △제3토취장은 앵커기업 및 지원시설 △제2토취장은 국제학교(외국교육기관) 및 기업연구소 △89블럭 북측은 업무·R&D·마이스(MICE)·상업 등 복합개발 △한양대 ERICA 부지는 도시첨단산업단지(캠퍼스혁신파크) 및 글로벌 R&D 타운 등으로 기능을 설정했다. 시는 준주거·상업지구의 용적률을 상대적으로 높여 수도권 도심형 경제자유구역에 걸맞게 개발할 방침이다.

김기선 안산시 철도건설교통국장이 14일 시청에서 개최된 10월 정책브리핑에서 '경제자유구역 ASV 지구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김기선 안산시 철도건설교통국장이 14일 시청에서 개최된 10월 정책브리핑에서 '경제자유구역 ASV 지구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8.4조 생산 유발, 안산 경제 패러다임 전환 기대

시는 ASV 개발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토지 조성 단계에서만 생산 유발 2조2000억원, 취업 유발 1만1849명 등 효과를 예상했다. 기업 입주가 완료되는 시점에는 생산 유발 효과가 연간 8조4000억원, 취업 유발 인원은 2만9021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근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안산시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에 섰음을 의미한다"면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제조 혁신과 지역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능해지고, 국제학교 유치 등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도시 브랜드 제고의 정성적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신속한 개발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지정 고시 및 사업 시행자(안산시·한양학원) 선정을 완료하고, 이미 내년 본예산에 타당성 용역과 실시설계 등 사전 절차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는 등 속도감 있는 추진을 예고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단계별 추진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시민·기업·연구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안산시가 글로벌 첨단산업의 혁신 벨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하며 ASV를 수도권 신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