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지난 7일 서울시립대에서 열린 '2025 서울 시니어 일자리 발굴 경진대회' 최종 결선 및 시상식을 성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서울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시니어 일자리 찾기'를 주제로 60세 이상 시니어와 대학생 청년이 한 팀을 이뤄 해법을 도출하는 '해커톤(Hackathon)' 방식의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진행됐다. 세대 간 다른 관점과 경험을 접목해 서울형 일자리의 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 10월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60세 이상 서울 시민 13명과 서울 소재 5개 대학의 청년 서포터즈 20명이 참여했다. 시니어 참가자는 아이디어 제안자로, 청년 서포터즈는 아이디어 구체화를 돕는 협업 파트너로 함께 했다. 국민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청년 서포터즈로 참여했다.
대회는 시니어 친화 직무 중심의 △시니어 직접 발굴형 일자리와 세대 상호보완 협업형의 △청년 상생형 일자리 등 두 분야로 진행됐다. 결선에서는 인공지능(AI), 에너지, 사회공헌, 문화예술 등 미래 산업과 생활 속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전문가 멘토단'은 팀별 맞춤 멘토링으로 아이디어의 완성도를 높였다. 협업 역량을 보완하고 사업 실행 가능성과 사회적 파급력을 점검해 아이디어를 사업화 가능한 수준으로 구체화했다.
대상은 '서울 우리동네 시설 안전·에너지 지킴이'를 제안한 팀이 차지했다. 대상 프로젝트는 시니어 기술인이 공원 등 공공시설을 순회 점검해 안전과 에너지 효율을 관리하는 모델이다. 시민 안전과 탄소중립을 함께 지향하는 '사회문제 해결형 일자리'로 시니어 전문성을 결합해 최고 평가를 받았다.
'시니어 한국어 버디버디'를 제안한 팀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대상으로 한 한국어 멘토링 일자리 사업 모델로 주목받았다. '시니어의 청소년 꿈 틔우기 프로젝트', '찾아가는 커리어 브릿지(방문형 진로상담)' 등은 세대 간 교육·상담 분야로 확장 가능한 사회공헌형 일자리로 평가받았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2026년도 시니어 취업 지원사업과 직접 연계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시니어와 청년이 한 팀이 돼 서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일의 미래를 함께 그린 뜻깊은 자리였다"며 "협업 모델로 세대가 공존하며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