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자기주도학습센터 결합한 새 모델 12월 시작
포천서 첫 시범 운영…공교육 진입 전 한국어 기초 다지는 체계 구축

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통합 다문화교육'과 '한국어 선이수제'를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이번 모델은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과 교육부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연계해 다문화학생이 공교육에 진입하기 전 한국어 기초를 집중적으로 익히도록 지원한다.
'통합 다문화교육'은 한국어 집중교육 기관인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과 자기주도학습센터를 결합했다. 방과 후에만 활용되던 학습 공간을 일과 시간까지 확장해 다문화학생의 언어 학습과 학교 적응을 돕는다.
포천 지역은 지난 10월 7개 자기주도학습센터를 개소했고, 이번 통합 교육 기반 구축으로 이들 시설을 한국어 집중교육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한다.
포천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전국 최초로 '한국어 선이수제'를 시범 운영하며 이를 통해 다문화학생의 언어 미해득 문제와 학습 부진을 줄이는 데 주력한다. 시범 운영 결과가 확인되면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포천 대진대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백영현 포천시장, 김유열 EBS 사장, 장석환 대진대학교 총장, 경기도의회 윤충식·김성남 의원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학생·교원·학부모 등 130여명이 함께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축사에서 "다문화학생이 언어 장벽 때문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을 그대로 둘 수 없었다"며 한국어 선이수제 도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시범 운영 결과 한국어 집중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가 확실히 개선됐다"며 "통합 교육 모델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앞으로 포천시청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의 다문화 교육 역량을 높이는 연계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