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버지와 기후도지사의 만남…'경기국제포럼' 10일 개최

AI 아버지와 기후도지사의 만남…'경기국제포럼' 10일 개최

경기=이민호 기자
2025.12.03 16:11

경기도판 다보스포럼… 김동연 지사 참여 'AI·기후' 해법 논의

경기국제포럼 포스터./사진제공=경기도
경기국제포럼 포스터./사진제공=경기도

'현대 인공지능(AI)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 등 세계적 석학들이 경기도에 모인다. AI와 기후위기가 불러온 대전환의 시대, 기술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경기도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고양 킨텍스에서 '2025 경기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열린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의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출발하는 자리다. 다보스포럼처럼 세계적 석학들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모여 글로벌 의제를 다루는 경기도의 대표 국제 행사로 마련했다. 올해 주제는 '인간중심 대전환'(Human-centered Transformation)이다.

기조연설에는 딥러닝의 기초를 닦은 위르겐 슈미트후버 킹압둘라과학기술대(KAUST) 교수가 나선다. 그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주제로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AI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베스트셀러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의 저자 다니엘 서스킨드 런던 킹스칼리지 연구교수도 연단에 선다. 그는 AI 시대에 경제 성장의 목적을 인간의 번영과 가치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개막 대담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좌장을 맡는다. 김 지사는 슈미트후버, 서스킨드 교수 및 크리스틴 젠웨이 창 세계은행 디지털기반 글로벌디렉터와 함께 △공정하고 책임 있는 AI △AI 시대의 새로운 경제사회 모델 등을 주제로 깊이 있는 토론을 벌인다. "기술은 목적이 아닌 수단이며, 인간 존엄과 공동체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포럼은 기회(Opportunity)·기후(Climate)·돌봄(Caregiving)·노동(Labor) 등 4개 핵심 세션으로 나뉜다. 각 세션에서는 △AI 불평등 해소 방안 △농촌 RE100 및 에너지 전환 △사람 중심 AI 돌봄 △플랫폼 경제와 노동 이슈 등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논의한다. 주한 외교사절과 기업인, 대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해 머리를 맞댄다.

박근균 도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포럼은 기술 만능주의를 넘어 인간 중심의 대전환을 위한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논의된 통찰을 경기도의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지방정부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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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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