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양레저스포츠파크' 조성...'공간 혁신·산업 연계·시민 환원' 3대 전략과 10대 과제
시민 일상과 거리 좁혀...365일 살아 움직이는 생활 플랫폼으로

경기 의정부시가 5일 종합운동장 일대를 시민의 일상과 도시 미래를 담는 생활 레저 공간으로 전환하는 '녹양레저스포츠파크'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날 시청 회룡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의정부 종합운동장은 약 33만㎡규모의 핵심 도시 인프라이지만, 그동안 대회와 특정 시간대 중심으로만 활용돼 시민 일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며 "이제는 이 공간을 시민에게 온전히 돌려드리고 365일 살아 움직이는 생활 플랫폼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종합운동장 일대는 육상·축구·야구·테니스는 물론 빙상·컬링까지 가능한 체육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녹양역과 인접하고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우정지구 등 주요 성장축과 맞닿아 높은 잠재력을 지닌 공간이다. 그러나 엘리트 체육 중심 운영과 시설 간 단절, 차량 위주의 구조로 시민 체감도는 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공간 혁신·산업 연계·시민 환원'의 3대 전략을 중심으로 녹양레저스포츠파크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펜스와 담장을 철거해 다방향 개방 구조를 만들고, 차량 중심 동선을 보행 중심으로 전환해 종합운동장 일대를 하나의 도시공원으로 재구성한다. 지형의 경사와 단차를 활용한 입체적 설계를 통해 운동과 휴식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으로 바꾼다.
산업 연계 전략으로는 CRC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핵심 생활문화 인프라 역할을 강화하고, 스포츠 융합과학고 설립을 추진해 교육·산업·일자리를 연결한다. 또한 기존 체육시설을 대형 공연과 복합행사가 가능한 스포츠 아레나형 공간으로 활용해 경기북부 문화거점으로 확장한다.
시민 환원 전략의 핵심은 일상성이다. 도시공사와 자동차관리과 이전으로 시민 활용 공간을 확보하고, 주·야간 개방 확대와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종합운동장이 일상 속 공공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한다. K4리그 시민축구단 창단도 추진해 시민 참여형 스포츠 문화 기반을 넓힌다.
김 시장은 "녹양레저스포츠파크는 체육시설 정비를 넘어, 도시 인프라를 시민의 삶으로 되돌리는 프로젝트"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단계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