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기반 트레이닝에 크로스핏 접목…생활 스포츠 공간으로 자리매김
봉사활동도 함께…지역과 호흡하는 체육관 운영

"운동은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이어야 지속할 수 있습니다."
슈가복싱 의정부점을 운영하는 노영태 관장이 16일 밝힌 체육관 운영 철학이다. 새말역 인근에 있는 슈가복싱 의정부점은 복싱과 체력 트레이닝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기존 체육관이 갖고 있던 딱딱하고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 누구나 편안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슈가복싱은 복싱을 기반으로 체력 트레이닝을 접목한 피트니스형 복싱 체육관 브랜드다. 단순한 격투기 체육관을 넘어 일반인도 부담 없이 복싱을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도록 해 다이어트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찾는 직장인, 여성 회원도 늘고 있다.
2024년부터 의정부점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노 관장은 학창 시절 엘리트 선수로 복싱을 시작했다. 극심한 체중 감량과 강도 높은 훈련을 반복하며 링 위에서의 몰입감과 성취를 경험했다. 하지만 승부 중심의 훈련 환경 속에서 받았던 스트레스 역시 적지 않았다.
노 관장은 "은퇴 이후 '왜 건강해지는 과정이 고통스러워야 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됐고, 그 생각이 지금의 체육관 운영 방식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동의 목적이 무엇이든 과정이 즐거워야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취미로 하든 다이어트를 하든, 혹은 체력 향상을 목표로 하든 운동 자체가 긍정적인 경험이 되어야 한다는 지론이다.

이 때문에 슈가복싱 의정부점에서는 복싱 트레이닝을 중심으로 크로스핏 요소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근력과 지구력, 민첩성 등 다양한 신체 능력을 균형 있게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초보자부터 경험자까지 수준에 맞는 1대1 맞춤형 지도로 운동 경험 없어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체육관 운영 방식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일정한 수업 틀에만 맞추기보다 회원들이 스스로 운동할 수 있는 자율 운동 시간을 보장하고 있다. 노 관장은 "운동하고 싶어도 정해진 시간에만 가능하다면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며 "회원들이 하고 싶을 때 편하게 찾아와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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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복싱 의정부점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의정부시 자원봉사단체로 등록한 이후 회원들과 함께 환경 정화 활동과 연탄 봉사, 유기견 보호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노 관장은 "체육관이 단순히 운동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운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체육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