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등록·DB 기반 업체 선정…최소 2개사 비교로 공정성 강화
관내 중소기업 참여 기회 확대…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

경기 시흥도시공사가 30일 수의계약의 불투명성을 해소하고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제도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흥도시공사는 오는 4월부터 '수의계약 희망 업체 등록제'를 도입한다.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정한 계약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계약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등록제는 이달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친 뒤 4월 중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공사 누리집 내 전용 창구를 통해 업체 정보를 상시 등록받고, 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수의계약 추진 시 우선 검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수의계약은 정보 접근성 차이로 일부 업체에 기회가 집중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공사는 등록제 도입을 통해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고, 지역업체 중심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객관적 업체 선정을 위해 최소 2개 이상의 견적 비교 절차를 의무화하는 등 공정성 확보 장치를 강화한다. 계약 과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행정 효율성도 함께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도는 절차 개선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겨냥한 정책적 시도다. 공사는 관내 기업의 공공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지속 가능한 판로 확보를 지원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병욱 공사 사장은 "등록제 도입은 공공기관 거래 문턱을 낮추고 지역업체와 상생하는 투명한 소통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관내 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등록제 시행 초기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안내를 강화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다.